김경문의 잠실 KS는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문동주·류현진 잘 부탁해, 21년 恨 풀려면 이것부터 극복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한국시리즈는 좌절과 실패의 역사다.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이 3승16패, 승률 0.158에 불과하다. 특히 19경기 중 10경기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렀다. 놀랍게도 잠실에서 10전 전패다.

김경문 감독의 첫 한국시리즈는 사령탑 2년차이던 2005년이었다. 정규시즌 2위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4패로 무너졌다. 잠실 3~4차전서 0-6, 1-10으로 각각 졌다. 잠실 징크스의 시작이었다.
SK 와이번스와 2년 연속 맞붙은 2007년과 2008년이 가장 아쉬웠다. 2007년엔 인천에서 가진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그러나 홈 3~5차전서 1-9, 0-4, 0-4로 무너지면서 시리즈 전체 흐름을 넘겨줬다. 결국 인천 6차전서 패배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넘겨줬다.
김경문 감독의 두산은 2008년에도 인천 1차전을 잡은 뒤 2차전을 내줬고, 잠실 3~5차전서 2-3, 1-4, 0-2로 잇따라 패배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통합 준우승에 만족했다. 결국 두산 시절 한국시리즈 잠실 홈 경기는 8전8패였다.
김경문 감독의 네 번째 한국시리즈는 NC 다이노스 시절이던 2016년이었다. 역시 정규시즌 2위 자격으로 1위 두산과 맞붙었다. 그러나 두산과의 1~2차전 잠실 원정에서 0-1, 1-5로 각각 패배했다. 이후 창원 3~4차전서 무너지면서 또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김경문 감독의 잠실 한국시리즈는 10전 10패가 됐다.
9년이 흘렀다. 이번엔 한화 이글스 사령탑 자격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역시 정규시즌 2위로 올라왔고, 1위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을 1~2차전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의 통산 11~12번째 잠실 한국시리즈 경기.
한화가 1999년 이후 26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당연히 잠실에서 이겨야 한다. 1~2차전 선발투수 문동주와 류현진의 호투가 필수다. 문동주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 3차전 구원 등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개월만에 실전을 갖는 LG를 상대로 가장 적합한 카드다.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고, 빠른 공을 구사하는 문동주는 그만큼 LG에 더 큰 부담이다.
한화가 잠실 1~2차전서 1승1패만 하면 대전 3~5차전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실에서 2패를 하면 김경문 감독의 한국시리즈 잠실 징크스도 이어지고, LG에 확연히 유리한 흐름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의 한국시리즈 3승은 전부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번 한국시리즈는 잠실과 대전에서 열린다. 잠실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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