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적 열쇠였던 카스트로프, ‘투지가 과했나’ 치명적 조기 퇴장 [분데스 리뷰]

김재민 2025. 10. 26. 0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스트로프가 맡은 임무를 수행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너무 거칠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옌스 카스트로프와 김민재가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더비가 성사된 경기에서 카스트로프는 조기 퇴장으로 팀의 패배를 야기했다.

이번 시즌은 카스트로프의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카스트로프가 맡은 임무를 수행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너무 거칠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옌스 카스트로프와 김민재가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더비가 성사된 경기에서 카스트로프는 조기 퇴장으로 팀의 패배를 야기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국내 축구팬의 주목을 받은 선수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태생이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라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선택할 수 있었다. U-21 국가대표팀까지는 독일에서 뛰었지만, 자신의 의지로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은 카스트로프의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2.분데스리가(2부)에서 주전으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9월 말부터 출전 시간도 서서히 늘어났다. 이날 경기까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투지와 활동량, 적극적인 수비가 강점인 카스트로프는 본래 미드필더 자원이다. 과거부터 풀백,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고, 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2선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배치됐다. 전술적 선택으로 해석됐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윙어 루이스 디아스를 철벽 수비하라는 의도가 보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경합으로 디아스의 드리블을 끊어내라는 임무가 명확해 보였다. 전반 7분 디아스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어 볼을 따내려 발을 뻗는 모습이 카스트로프가 이날 주문받은 플레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전반 14분 디아스와의 두 번째 경합 상황에 악몽이 됐다. 디아스의 퍼스트 터치가 길었다. 카스트로프는 과감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이 태클이 디아스의 정강이 쪽으로 향했다. 파울이 선언됐고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냈다.

이후 VAR 판독이 진행됐고 온필드 리뷰로 이어졌다. 퇴장성 파울로 보이는 장면을 주심이 직접 화면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결국 주심의 판정이 번복됐다. 카드 색깔이 레드 카드로 바뀌었다. 약 19분 만에 카스트로프의 경기가 끝났다.

리그 1위와 최하위의 대결에서 카스트로프까지 잃은 묀헨글라트바흐는 승리를 노릴 동력이 없었다. 전반전은 어떻게든 버텼지만 선제골이 터진 후에는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갔다.

팀 입장에서는 완패가 뼈아프지만, 카스트로프 선수 개인에게도 치명적인 퇴장이 될 수 있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출장 정지 징계가 뒤따를 것이다. 그 사이에 기껏 얻은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사진=옌스 카스트로프)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