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계엄'은 내란 아니라는 민영삼에 직원들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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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12·3 비상계엄이 내란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코바코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코바코지부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12·3 계엄의 내란성은 공공기관장으로서 당연히 수긍해야 할 사안"이라며 "민영삼 사장의 발언은 딱 한 가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지금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은 코바코 사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이 아니라 그가 원래 있었던 자리, 보수 유튜버로의 복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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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삼 "판결 전까지 계엄을 내란과 동일시하는 건 동의 못해" 발언 논란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12·3 비상계엄이 내란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코바코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코바코지부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12·3 계엄의 내란성은 공공기관장으로서 당연히 수긍해야 할 사안”이라며 “민영삼 사장의 발언은 딱 한 가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지금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은 코바코 사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이 아니라 그가 원래 있었던 자리, 보수 유튜버로의 복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4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민영삼 사장은 “계엄은 계엄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리고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계엄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계엄을 내란과 동일시하는 그런 것은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저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민영삼 사장은 지난 5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계엄 했을 때부터 저 이 민영삼의 속마음이 오죽했겠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그냥 사표 던지고 나와버리고 싶기도 했고…”라며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언론노조 코바코지부는 “되돌아보면 처음부터 그에게 기회를 주지 말았어야 했다”며 “(노조의 반발에도) 민영삼의 임명은 이진숙이 취임한 이튿날 강행됐다. 그의 사장 취임 후, 노동조합은 단 세 가지를 요구했다. 과거와 단절할 것, 정파성을 버릴 것, 치열하게 공부할 것. 하지만 그는 어떠한 것도 이루어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 동안 보수 유튜브 채널에 나가기 일쑤였으며, 정파적 발언 역시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 코바코지부는 임응수 비상임이사의 행동에 재재를 하지 않은 점도 민영삼 사장의 문제로 꼽았다.
임응수 이사는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가담자 변호를 맡았고 국민의힘 'MBC 공정성 회복 및 공영방송 민노총 저지 분과' 위원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국민의힘 분과 이력과 관련해 언론노조 코바코지부는 “코바코가 수십 년간 쌓아온 공영방송사들과의 신뢰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였다. 방송사의 프로그램 기획, 제작, 편성 등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였다”며 “그럼에도 민영삼 사장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방송광고판매를 하는 코바코는 법에 따라 MBC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언론노조 코바코지부는 “그에게 남은 것은 변명도 설득도 아니다. 즉각적인 사퇴만이 조직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다. 하지만 혼자만 떠나서는 안 된다. 비상임이사 임응수를 데리고 물러나야 한다. 그것은 코바코 이사회의 의장으로서 해야 할 마지막 책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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