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캠프] 양구 찾은 송영진 前 KT 감독의 목이 쉰 이유 “선수들 위해서라면…”

양구/이상준 2025. 10.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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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전 감독이 유망주의 성장을 이끄는 일일 코치로 나섰다.

"캠프 와서 몸이 이곳 저곳 아프기 시작했다. 무릎도 너무 아프고, 목도 다 쉬었다"라고 웃은 송영진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준다. 고맙게 생각한다. 나도 더 의욕이 생긴다. 열심히 참여해주는 만큼 나도 그에 맞는 지도를 해주는 것이 도리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KT 감독을 맡기 이전까지 송영진 코치는 연세대와 휘문고 코치 역할을 수행, 아마추어 선수들을 오랜 시간 지도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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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이상준 기자] 송영진 전 감독이 유망주의 성장을 이끄는 일일 코치로 나섰다.

KBL은 21일부터 2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5 KBL 유스 엘리트 캠프’를 진행한다.

KBL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엘리트 캠프는 국내 최정상급 지도진들이 엘리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휴식을 반납하고 힘 을 쏟는 시간이다. 자라나는 농구 유망주들은 레전드들의 지도를 흡수, 자신의 더 큰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명이 많은 한국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 122명이 3개 조로 나뉘어 참가, 발전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일본 B리그 유스 소속 선수 6인을 초청,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늘어난 규모만큼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수원 KT의 감독으로 몸 담았던 송영진 전 감독이 코치로 합류한 것.

송영진 코치는 캠프 기간 은희석 코치와 함께 수비 파트를 담당, 1:1 수비는 물론이며 로테이션 수비, 트랩 수비와 같은 여러 수비 방법 전수에 힘쓰고 있다. 단순히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 스텝과 같은 수비 스텝을 하나하나 시범을 보이며 자세한 ‘쪽집게’ 강의를 이어간다. 캠프 후 만난 송영진 코치의 이마에는 굵은 땀이 흐르고 있었다. 열성을 다해 지도한 결과물이었다.

“캠프 와서 몸이 이곳 저곳 아프기 시작했다. 무릎도 너무 아프고, 목도 다 쉬었다”라고 웃은 송영진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준다. 고맙게 생각한다. 나도 더 의욕이 생긴다. 열심히 참여해주는 만큼 나도 그에 맞는 지도를 해주는 것이 도리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KT 감독을 맡기 이전까지 송영진 코치는 연세대와 휘문고 코치 역할을 수행, 아마추어 선수들을 오랜 시간 지도한 경력이 있다. 특히 휘문고 코치 시절에는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로 제51회 추계연맹전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도 중학교 선수들을 지도하는 일은 낯설게 다가올 수 있었을 것.

송영진 코치는 이에 대한 물음에 “성장 중인 유망주들이지 않나? 확실히 배우려는 자세가 좋다. 형들보다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노력하는 모습에 있어서는 형들 보다 낫다고 느낄 정도다. 특히 키가 큰 선수들은 수비에서 확실히 더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보인달까. 자신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 지 알고 캠프에 참여한 느낌이 든다. 나뿐만 아니라 캠프에 참여한 코치진 모두가 힘을 합쳐 선수들이 잘 다듬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수한 수비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를 낮추는 것이나 반응 속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너무 지루한 코칭이 되면 안 된다. 단순히 자세만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직접 선수들이 나서서 상황에 맞춰 스틸을 시도하는 커리큘럼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또 너무 선수들이 뺏는 수비에만 집중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저 ‘절대 내 매치업에게 당하지 않아야지’라는 마음 하나로 기본적인 수비 자세를 익혔으면 한다. 수비는 마인드셋이 먼저다”라는 지도 철학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송영진 코치는 유망주들과 농구계 전반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의 말을 전했다. 송영진 코치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 도움을 주고 싶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다른 환경 속에서 농구를 하는 것이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흥미가 생겨 능률도 오를 것이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캠프를 마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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