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보유한 종목 봤더니"···10% 넘게 들고 있는 종목만 37개 '깜짝'

임혜린 기자 2025. 10. 25. 2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가 37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분율 10% 이상 상장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민연금이 10% 이상을 보유한 종목은 총 37개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3900선을 재돌파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뉴스1
[서울경제]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가 37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8곳은 지분율이 13%를 넘어서며 일부 종목은 사실상 대주주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체 운용자산 중 국내 주식 비중은 여전히 15%를 밑돌아 해외 투자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분율 10% 이상 상장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민연금이 10% 이상을 보유한 종목은 총 37개였다.

이 가운데 △이수페타시스(13.86%)가 가장 높았고 △한솔케미칼(13.64%)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13.58%) △삼성증권(13.50%) △한국콜마(13.48%) △대상(13.44%) △코스맥스(13.36%) △키움증권(13.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4년 말 기준으로는 13% 이상 보유 종목이 3개(코스맥스, 삼성증권, 키움증권)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8개로 늘어나며 국민연금의 지분 집중도가 뚜렷하게 높아진 모습이다.

남 의원은 "국민연금의 주식운용 자산은 2020년 369조 4000억 원(국내 176조 7000억 원)에서 올해 6월 635조 6000억 원(국내 189조 1000억 원)으로 커졌지만 국내 주식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운용자산은 불어났지만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확대는 미진하다"고 꼬집었다.

실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2020년 21.2%에서 지난해 11.5%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6월 기준 14.9%로 소폭 반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35.2%로 국내 비중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국민연금이 수익률 향상을 이유로 해외 투자에 치중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풀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기 위해선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국민연금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지난 6월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상법 개정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웠다. 독립이사 비율 확대, 감사위원 분리선출 강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 기업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편도 추진 중이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