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몸살 일본 섬에서 한일 우호 해변청소

황진우 2025. 10.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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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한 쓰레기를 함께 치우는 이들, 한국과 일본의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깨끗한 바다를 지키자는 마음만으로 하나가 된 이들 일본의 한 섬에서 벌어진 한일 대청소 현장 나가사키에서 황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일본 나가사키현의 이키시마, 해변 한쪽이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파도에 떠밀려 온 것들입니다.

쓰레기에 적혀있는 글자가 어디서 버려진 건지 짐작하게 합니다.

["여기는 한국 쓰레기보다 중국 쓰레기가 많이 있네요."]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한반도 남쪽 해류의 영향으로 중국과 한국의 쓰레기가 모여드는 겁니다.

[주선희/자원봉사자 : "우리나라 상품(쓰레기)도 있어서 '허걱' 하면서 줍긴 했어요. (지구가) 다 연결돼 있구나 하는 걸 주우면서 새삼 느꼈고요."]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은 바다와 해양 생물을 오염시키고, 인간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이노우에 타카시/자원봉사자 : "수거하지 못한 쓰레기는 계속 흘러가 버리니까 모두 함께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제안에 흔쾌히 섬을 찾은 한국 봉사자들은 현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사카모토 카즈히사/이키시마 시민단체 회장 : "모두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하나가 돼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바다를 넘은 우정, 이것을 앞으로도 소중히 지켜가고 싶습니다."]

치우는 것만큼 버리지 않는 게 중요한 해양 쓰레기, 한국과 일본의 자원봉사자들은 국경을 초월한 인식 개선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김린아/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조재현/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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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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