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이어가지 못해 아쉬워…마무리는 멋지게 해보겠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5. 10. 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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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안성현이 제16회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셋째날 단독 7위에 자리했다.

안성현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안성현은 한국 남자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최연소 기록 제조기다.

13세이던 2022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성현은 이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연소 컷 통과(13세 4개월)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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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 3R
국가대표 안성현 중간합계 9언더 7위
선두 타이세이 나가사키와는 7타 차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셋째날 단독 7위에 자리한 국가대표 안성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가대표 안성현이 제16회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셋째날 단독 7위에 자리했다.

안성현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타이세이 나가사키(일본)와는 8타 차다.

둘째날까지 6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포진했던 안성현은 이날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 타이세이와의 격차가 많이 나는 상황이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안성현이 최종일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1번홀과 2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첫 단추를 잘 끼운 안성현은 7번홀에서 또 1타를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2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12번홀에서는 더블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분위기를 바뀌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한 상황. 안성현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냈다. 마무리는 더욱 완벽했다. 파5 18번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안성현은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 특히 13번홀에서 나온 더블 보기가 뼈아팠다. 그래도 마지막 3개홀에서 3타를 줄여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몇 가지 흔들렸던 부분을 보완해 최종일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강조했다.

안성현은 한국 남자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최연소 기록 제조기다. 13세이던 2022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성현은 이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연소 컷 통과(13세 4개월)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7월 R&A 주니어 오픈에서는 우승을 차지해 엄청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5위를 차지했던 안성현은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내가 나갈 수 있는 대회 중 가장 큰 게 AAC다.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최종일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 기분 좋게 이번 대회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강 아마추어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두 차례다. 2009년과 2013년에는 각각 한창원, 이창우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아시아퍼시픽골프연맹(APGC)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도 마스터스, 디오픈, 더 아마추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특별 부상으로 주어진다.

두바이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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