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종 배후 있다"…수백 명 규모 'H 그룹' 정체

박재연 기자 2025. 10.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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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태 관련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그런데 이 '하이종'의 배후에 'H그룹'이란 이름의 거대한 범죄 조직이 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박 씨와 함께 감금당했던 B 씨는 하이종 일당의 배후에 중국 산시성 출신 중국인들이 캄보디아로 건너와 만든 범죄 조직 'H그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H그룹은 캄보디아 다라사코르 지역 '롱베이 범죄 단지'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100명이 넘는 중국인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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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사태 관련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캄보디아 대학생 살해 사건의 또 다른 주범 가운데 중국인 '하이종'이란 인물이 있다고 저희가 연속보도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하이종'의 배후에 'H그룹'이란 이름의 거대한 범죄 조직이 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10월 23일 SBS 8뉴스 : '하이종'이 숨진 대학생을 포함한 한국인 피해자들을 인신매매했고, 폭행과 고문까지 주도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22살 대학생 박 모 씨를, 인신매매를 통해 데려와 감금·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중국인 총책 '하이종'.

박 씨와 함께 감금당했던 B 씨는 하이종 일당의 배후에 중국 산시성 출신 중국인들이 캄보디아로 건너와 만든 범죄 조직 'H그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B 씨/감금 피해자 : 태자그룹 따라서 모방해서 만든, 자기들이 H 그룹이라는 회사를 세웠어요. 산시성 출신 애들이.]

H그룹은 캄보디아 다라사코르 지역 '롱베이 범죄 단지'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100명이 넘는 중국인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직은 크게 '온라인 사기'와 '불법 자금 세탁', '카지노 및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3개 집단으로 구성됐는데, 하이종은 온라인 사기 집단의 공동 총책으로 전체 조직 내에서는 서열상 대여섯 번째라고 B 씨는 설명했습니다.

[B 씨/감금 피해자 : 태자그룹처럼 불법 자금세탁 조직이 있고, 총 3개의 사업 부문이 있는 거죠. (하이종은) H 그룹의 임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상위 관리자죠.]

H 그룹의 최고 우두머리는 역시 중국 산시성 출신인 '총 사장'이라고 불리는 인물로,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B 씨는 이 '총 사장'이 30대 중반으로 추정된다며, 170cm 초반대 키에 험악한 인상이었다고 인상착의를 기억했습니다.

[B 씨/감금 피해자 : 조폭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이제 패션을 상당히 힙합 스타일로 입고 다니죠. 청바지에 고급 이제 명품.]

'총 사장'은 캄보디아 다른 범죄 단지 우두머리처럼 항상 무장한 경호원과 동행했다고 B 씨는 전했습니다.

[B 씨/감금 피해자 : 총기로 무장한 중국인 조직원 3명에서 4명은 항상 대동하고 다녀요. (범죄단지) 시찰을 하든 그다음에 차를 타고 이동하든.]

하이종 일당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인 우리 수사 당국은 H그룹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수사 당국과의 공조에 나선 걸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박소연·홍지월)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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