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7점' 도로공사,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제압…시즌 첫 승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8-30 25-22 22-25 15-9)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전에서 2-3으로 졌던 도로공사는 개막 후 첫 승을 따냈다.
반면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개막전 승리(3-1) 이후 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지난 19일 GS칼텍스전에서도 1-3으로 패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모마는 37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데뷔전을 치른 신인 미들블로커 이지윤은 10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에선 레베카와 정윤주가 나란히 2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두 팀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도로공사가 도망가면 흥국생명이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균형을 먼저 깬 건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14-13으로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강소윤, 이지윤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9-13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이후 꾸준히 점수를 쌓아가며 격차를 유지했고, 25-19로 여유 있게 1세트를 선취했다.
흥국생명이 접전 끝에 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9-8에서 강소휘, 타나차, 모마의 연속 4득점으로 흐름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3-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레베카와 정윤주가 분전하며 17-16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17-17에선 정윤주를 중심으로 5점을 내리 따내며 22-17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도 추격에 나섰다. 23-19에서 이지윤의 블로킹과 타나차의 퀵오픈 득점, 상대 범실에 힘입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모마와 이지윤에게 연달아 실점했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두 팀은 세트 막판까지 듀스를 반복하는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28-28에서 정윤주의 퀵오픈,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2세트를 30-28로 따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7-6에서 모마의 백어택과 강소휘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도로공사는 차곡히 점수를 추가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에서도 정윤주, 레베카, 김다은 등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 모마, 타나차, 김세빈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모마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김다은에게 한 점을 내줬지만, 모마가 백어택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3세트를 25-22로 이겼다.
흥국생명 역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문지윤, 김수지, 김다은의 3연속 득점으로 4세트 포문을 연 흥국생명은 이후 문지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한국도로공사도 반격을 시작했다. 9-13에서 타나차가 홀로 3점을 연달아 올리면서 1점 차까지 쫓아갔고, 12-14에선 모마와 강소휘가 16-14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15-17에서 정윤주와 레베카가 6점을 합작하며 재차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흥국생명은 빠르게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문지윤이 퀵오픈으로 25점을 채우면서 4세트를 25-22로 끝냈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2-2 동점에서 상대 범실과 모마의 득점, 이지윤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6-2 리드를 잡았다. 이어 모마와 타나차가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흥국생명도 정윤주의 분전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퀵오픈을 경기를 마무리하며 5세트를 15-9로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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