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 김효범 삼성 감독, “오늘 같은 경기는 하면 안 된다”

박종호 2025. 10. 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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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만족을, 패장은 아쉬움을 전했다.

원주 DB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94-80으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한 DB다.

DB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핸리 엘런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14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가 15점을 합작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DB는 31-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DB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엘런슨과 강상재가 쿼터 초반을 지배했다. 거기에 알바노가 쿼터 후반 맹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5-38이었다.

3쿼터에도 DB의 기세는 이어졌다. 엘런슨이 공을 잡으면 상대의 도움 수비가 왔다. 이를 놓치지 않은 엘런슨, 김보배 그리고 강상재였다. 엘런슨이 강상재와 김보배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초반, 상대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DB는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엘런슨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3점슛과 돌파 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엘런슨의 활약으로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고, 경기에서 승리한 DB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DB 감독은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선수들에게 100% 쏟아내라고 주문했다. 오늘은 120% 쏟아낸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엘런슨과 알바노가 공을 가지고 있을 상황이 많다. 그때 수비가 몰린다. 그 찬스를 살리길 바랐다. 그래야지 게임의 텐션이 오른다. 그것들을 엘런슨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엘런슨과 알바노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 이후 DB는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지금 리그가 몸싸움이 일어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그 부분을 오늘 경기 후에도 다시 강조했다. 이후 연습을 통해 상기시켜 줄 예정이다. 뛰는 것도 있지만, 몸싸움을 100%다 쏟아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운동할 것이다”라며 몸싸움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김보배에 대해서는 “능력은 모두 안다. 지금 자기 플레이를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는 외국인 선수도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일단은 꾸준히 잘해준다면 원하는 외곽 슈팅도 잘 들어갈 것이다. 신인 선수지만, 좋아지고 있고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핸리 엘런슨을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가 무너졌다. 앤드류 니콜슨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또, 장점인 3점슛도 많이 시도하지 못했다. 그 결과, 20-3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2쿼터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쿼터 초반, 엘런슨과 강상재를 제어하지 못했다. 케렘 칸터의 활약에도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38-55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하지만 3쿼터에도 수비는 개선되지 않았다. 3쿼터에도 18점을 올렸지만, 22점을 내주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러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엘런슨을 제어하지 못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3연패에 빠진 김효범 삼성 감독은 “1주일을 해도 엘런슨과 알바노를 이기지 못할 경기였다. 오히려 상대가 봐준 수준이다. 1대1 수비가 아예 안 됐다. 팬분들은 훨씬 더 좋은 팀을 응원할 자격이 되신다. 너무나도 죄송하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다들 따로 하는 느낌이 강하다. 팀 스포츠가 아닌 개인 스포츠 성향을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 이렇게 맞은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이러면서 창피함도 느끼면 좋겠다. 오늘 같은 경기는 하면 안 된다. 정신 무장해서 잘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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