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오타니 필요 없어요” 토론토 팬들의 울분…오타니가 다저스 택한 건 당연히 죄가 없지만, 이게 프로세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린 오타니 필요 없어요.”
2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 승부가 기운 9회초였다. 토론토가 LA 다저스를 11-4로 크게 앞선 상황. 심지어 2사였다. 타석에는 오타니 쇼헤이. 그러자 44,453명의 관중이 일제히 “We don't need him”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필요 없다는 얘기다. 일종의 울분이다. 벌써 1년10개월 전인 2023년 12월, FA 오타니가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를 택한 그 사건을 두고 앙금이 가시지 않았던 것이다. MLB.com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팬들은 에릭 라우어가 투구할 때마다 위와 같이 외쳤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가 성사되면서 이 사건이 다시 한번 회자됐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농담으로 당시 토론토 모자와 반려견 자켓을 돌려달라고 하기도 했다. 다소 지나친 농담이었지만, 한편으로 뼈 있는 그것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 2-11로 뒤진 7회초에는 1사 1루서 우완 브래이든 피셔의 커브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일주일만에 경기에 나섰으나 타격감은 나빠 보이지 않았다.
단, 오타니로선 월드시리즈 내내 토론토 팬들의 구호에 시달리며 경기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기량이 빼어난 오타니가 크게 흔들릴 것 같지는 않지만, 오타니도 사람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다저스의 홈에서 열릴 3~5차전서도 토론토 팬들의 야유가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슈나이더 감독은 MLB.com에 “난 활기찬 팬층을 좋아한다. 모든 경기장에서 다양한 방식과 모양, 형태로 일어난다. 시애틀에서 열린 마지막 시리즈를 봤다. 솔직히 그 선수(오타니)에 대해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는 특별하다. 그가 친 홈런이 우리에게 약간의 여유가 있을 때 나와서 기쁘다. 하지만 팬들이 우리 팀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싫지 않았다는 얘기를 길게 한 것이다.

오타니가 1년10개월 전 FA 시장에서 토론토 대신 다저스를 택한 건 그의 자유였고 FA의 권리였다. 당연히 토론토에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타니로선 토론토 팬들의 과격한(?) 울분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팬들이 선을 넘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도 프로스포츠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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