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현재, 미래 잇는 동래읍성 천체과학문화 현장

이현정 기자 2025. 10.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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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로 자리매김한 동래읍성역사축제의 과학문화 확산 현장에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지난 24일 개막한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에 맞춰 장영실과학동산에서 장영실 천체과학 체험전을 26일까지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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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협의회 장영실과학동산 기획전
체험부스와 고천문기기 해설공간 5000여 명 몰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5일 동래읍성 장영실과학동산에서 개최하고 있는 천체과학 체험전 관람객들이 고천문기기 앙부일구 해설을 듣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로 자리매김한 동래읍성역사축제의 과학문화 확산 현장에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지난 24일 개막한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에 맞춰 장영실과학동산에서 장영실 천체과학 체험전을 26일까지 펼치고 있다.

24일 첫날 궂은 날씨로 한산했지만, 주말인 25일에는 자녀와 함께 체험전을 찾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장영실과학동산은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혼잡했다.

25일 동래읍성 븍문 앞 장영실과학동산에서 시민이 천체과학 체험전을 즐기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이 체험전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천체과학의 매력을 전하고 고천문 체험을 통해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사람들은 이번 체험전에서 역사와 현대를 아우르는 과학과 미래를 잇는 데 열정을 쏟았다.

3일간 총 50여 명의 과학문화해설사들이 투입돼 자연 생태 원리를 탐구하는 스킨디아모스 액자(지구를 담은 그린 아트) 등 5종의 체험부스가 개설됐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25일 동래읍성 장영실과학동산에서 마련한 천체과학 체험전에 몰린 방문객들이 부스 앞에서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빛의 반사와 대칭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요술만화경(거울 속 작은 우주),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 사고를 배우고 앙부일구를 만들어 시간 측정(조선의 해시계), 별의 특징과 일생을 알아보는 별빛이 반짝이는 레진 공예(별빛 속 레진), 금 토 일 새로운 아이템으로 지구를 살리는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과학문화활동가와 함께하는 과학여행) 등의 프로그램에는 자녀 참여를 독려하는 부모들의 열기가 넘쳤다.

25일 오후 동래읍성 장영실과학동산을 찾은 주민들이 별빛 속 레진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또 각종 고천문기기 주변은 과학문화해설사들의 전문 해설을 듣기 위한 관람객들로 무척 붐볐다.

이번 천문과학 행사에는 폐막일인 26일까지 2000여 명의 체험 참가자와 천문기기 해설체험 3000여 명 등 5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조선시대 동래 출신으로 우리나라 과학사에 가장 빼어난 인물로 기록되는 장영실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역사 현장에서 천체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각별한 의미가 있다.

2009년 11월 동래구 복천동 동래읍성 북문 앞에 건립된 장영실과학동산에는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인 혼천의를 비롯해 천상열차분야지도, 앙부일구(해시계) 등 조선시대 천문기기 복원품 18종 19점이 전시됐다. 당시 전시 복원품은 전문가 자문과 현장조사를 거쳐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제작되고, 동래구 위도와 경도에 맞춰 설계돼 국내는 물론 외국 과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개관 이듬해에는 오늘날의 적도의식 망원경 시스템과 동일한 적도의식 기기인 간의가 실물 크기로 설치돼 화제를 모았다.

장영실과학동산은 단순한 천문기기 전시장을 넘어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들의 전문 해설이 곁들여져 방문객들이 과학원리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25일 오후 동래읍성 븍문광장에서 전투신 무대 출연자들이 조선시대 복장을 하고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1995년 제1회 충렬제를 시작으로 올해 햇수로 30년째가 되는 동래읍성역사축제와 맞물려 장영실과학동산의 천체과학 체험전이 부산 대표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래성 사람들 역사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동래읍성역사축제에는 5개 분야 51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번 천체과학 체험전 등 그동안 진행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동래읍성역사축제 기치를 더 높이는 미래 융합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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