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천] 전국 최대 규모 수학·과학 축제… 300개 체험 부스에 수만 명 ‘북적’

정운 2025. 10.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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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서 ‘인천과학대제전·인천수학축전’ 개최

학생들이 주도한 전국 최대 수학·과학 축제
300여 개 체험 부스 열기… 수만 명 인파 몰려
‘과학 골든벨’ 등 가족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풍성
도성훈 교육감 “읽걷쓰와 AI 연계, 인간 행복에 기여할 것”

학생들이 준비한 전국 최대 수학·과학 축제인 인천과학대제전·인천수학축전이 24~2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2025.10.25 /인천시교육청 제공

“수학, 과학에 대한 흥미가 커져요!”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7회 인천과학대제전’과 ‘제11회 인천수학축전’이 24~2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국 최대 규모 수학·과학 축제다. 과학 부문 200여개, 수학 부문 100여개 등 모두 300여 개 참여형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행사를 준비하고, 체험형 부스에 참여하려는 학생, 인천시민 등 수만명이 모였다.

학생들이 준비한 전국 최대 수학·과학 축제인 인천과학대제전·인천수학축전이 24~2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2025.10.25 /인천시교육청 제공


‘미스터리 서클’, ‘큐브 속 과학자를 구출하라’, ‘자외선. 너의 정체를 밝혀라!’, ‘썩지 않는 꽃의 비밀-하바플라리움’, ‘알약의 몸 속 여행’, ‘움직이는 액체 자석, 페로플루이드’ 등 과학 체험을 준비한 학생들은 특징있는 제목으로 다른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수학바퀴공작소(정폭도형 바퀴 만들기), ‘선박에서의 탈출-수학 방탈출’, ‘퍼즐로 만나는 공간의 예술, 수학’, ‘라탄방진 키링 만들기’, ‘비눗물과 미끄럼틀로 수학 알기’ 등 수학 체험을 준비한 학생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전국 최대 수학·과학 축제인 인천과학대제전·인천수학축전이 24~2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이날 만수북초등학교는 ‘빛의 갈림길, 하프미러 실험 탐구’를 제목으로 한 과학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빛의 일부는 반사하고 일부는 투과하는 반투명 거울을 활용해 거울 사이에 놓인 물체 이미지가 무한히 반복도되록 한 ‘무한 반사 거울’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김준우(만수북초6)군은 “중학교 형, 누나들도 많이 참여했다”며 “이날 행사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참여한 분들이 많고, 재밌어해서 뿌듯하다”고 했다.

만수북초 남기철 교사는 “과학은 초등학교 때부터 흥미를 갖게 되면, 중학교·고등학교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행사가 초등학교 과학 교과가 더욱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더욱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전국 최대 수학·과학 축제인 인천과학대제전·인천수학축전이 24~2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2025.10.25 /인천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준비한 전국 최대 수학·과학 축제인 인천과학대제전·인천수학축전이 24~2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2025.10.25 /인천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은 자신들이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다른 부스에서 체험 활동을 즐겼다. 또 자신의 부스에 더 많은 참여자가 오길 바라며 판넬을 활용해 부스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알렸다.

송선우(간재울중2)군은 “‘함수와 삼각비로 현실을 모델링하자’는 제목의 체험프로그램을 형들과 함께 3개월 준비했다”며 “다른 학생들이 준비한 체험에 참여하는 것도 재밌고, 참여자들에게 준비한 프로그램을 알리는 것도 즐겁다”고 했다.

이채영(초은고2)양은 “이번에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며 수학이나 과학이 재미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재밌는 체험 부스가 많아서 즐겁다”고 했다. 조하영(초은고2)양은 “중학교 때 배웠던 수학 개념 등을 재밌고 익숙한 소재로 풀어나가는 것이 흥미롭다”며 “수학, 과학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엔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 발길도 이어졌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제27회 인천과학대제전’, ‘제11회 인천수학축전’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유주 양이 AI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25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권나리(39·인천 미추홀구)씨는 각각 6세와 4세인 두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권씨는 “키링만들기, 가스대포 체험 등에 참여했는데, 학생들이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설명해줘서 아야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행사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과학 골든벨’, ‘창의놀이마당’, ‘전국과학전람회 및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 전시’등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는 ‘상상 이상의 과학! AI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수학과 AI의 연결, 미래를 Design 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무대에서 오유주(경인교대부설초4)양은 자신이 AI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과정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오양은 “뮤직비디오는 SUNO, CAPCUT 등의 툴을 이용해 만들었다”며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며, 15년 뒤에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제27회 인천과학대제전’, ‘제11회 인천수학축전’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25.10.25 /인천시교육청 제공


‘제27회 인천과학대제전’, ‘제11회 인천수학축전’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5 /인천시교육청 제공


행사 개막식은 지난 24일 오후 진행됐다. 개막식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정종혁(민·서1)·임지훈(무·부평5) 인천시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김영모 경인일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AI를 강조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에서 진행되는 수학·과학 축전이 기톤과학을 튼튼하게 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한발 더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인 AI 전문 기업인 구글이 우리 인천의 읽걷쓰(읽기·걷기·쓰기)와 연계한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읽걷쓰를 통해 능동적인 배움을 갖추고, AI를 활용했을 때 , 인간의 행복에 AI가 기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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