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어서 온나'... '28경기 29골 16도움' 메시, 멀티골로 MLS컵 PO 1차전 3-1 승리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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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아 어서 온나.'
손흥민보다 5살 많은 '형'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재계약 발표 직후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다시 한번 'GOAT'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후반 17분, 메시가 오른쪽에서 타데오 아옌데에게 볼을 내줬고, 아옌데의 정확한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재계약 후 첫 경기'에서도 메시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마이애미의 플레이오프 첫 승은 사실상 그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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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아 어서 온나.'
손흥민보다 5살 많은 '형'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재계약 발표 직후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다시 한번 'GOAT'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그라운드를 지배한 그의 헤더골과 쐐기골은 팀을 8강에 성큼 다가서게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6강 1차전에서 내슈빌SC를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내달 2일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재계약 발표 후 첫 경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루 전, 구단은 "메시와 2028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8세라는 나이를 감안할 때 예상보다 긴 3년 연장. 은퇴를 점치는 시선을 일축한 메시의 선택은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메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에 온 이후 매 순간 행복했다. 팬들과 동료들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프리덤 파크에서 더 많은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봉만 최소 2,000만 달러(약 2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은퇴 후 구단 지분 일부를 보유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며 '메시 시대'의 장기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메시가 바로 증명했다. 그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으로 나섰고,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로드리고 데 파울이 뒤를 받쳤으며 왼쪽엔 조르디 알바까지—과거 FC바르셀로나의 '황금 트리오'가 다시 뭉친 듯한 라인업이었다.
전반 19분,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아레스가 감각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메시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평소 왼발 감아차기 대신 헤더로 골망을 흔들자 경기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다.
후반 들어 내슈빌의 압박이 거세졌지만, 메시와 수아레스 콤비가 또 한 번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17분, 메시가 오른쪽에서 타데오 아옌데에게 볼을 내줬고, 아옌데의 정확한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메시가 쐐기를 박았다. 왼쪽에서 알바가 올린 크로스가 내슈빌 수비와 골키퍼 충돌로 흘러나오자 메시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내슈빌은 종료 직전 해니 무크타르가 프리킥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규시즌에서도 메시의 기록은 경이롭다. 28경기에서 2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MVP에 근접했다. 득점과 경기 지배력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이다. '재계약 후 첫 경기'에서도 메시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마이애미의 플레이오프 첫 승은 사실상 그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한편, 손흥민이 이끄는 로스앤젤레스FC(LAFC) 역시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는 30일 오스틴FC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MLS컵 결승은 오는 12월 6일 단판으로 열린다. 동부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와 서부 챔피언 LAFC가 결승에서 만날 경우, '리오넬 메시 vs 손흥민'이라는 꿈의 맞대결이 현실로 다가온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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