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한 가족 문제' 다저스 좌완 불펜, '끝내' WS 불참→"때로는 야구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베시아가 팀에 복귀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 ESPN 기자인 엘든 곤잘레스 역시 "결국 베시아는 월드시리즈 명단에서 제외됐다. 3~7일 이후 복귀할 수 있는 가족 장례 명단(bereavement list)에도 오르지 않았다. 우선 다저스는 가장 신뢰하는 불펜 투수인 베시아 없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고 적었다.

다저스 구단은지나 24일 "베시아가 아내 카일라와 함께 위중한 가족 문제(deeply personal family matter)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다저스 구단 전체가 베시아의 가족에게 위로를 보내며 추후 소식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사유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시아와 그의 부인은 출산을 준비하는 단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배시아의 복귀 가능성을 살폈지만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베시아는 이번 시즌 다저스 불펜을 든든히 지킨 좌완 투수였기에 더욱 그랬다. 이번 정규시즌 69경기에 나서 4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로 나쁘지 않았다. 불펜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다저스였지만 이번 시즌 준수한 성적을 찍은 몇 안 되는 선수였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괜찮았다. 베시아는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안타깝게도 베시아의 부재 영향은 25일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2로 맞선 6회말에만 토론토에 9실점하는 참가를 맞이하고 말았다.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6회 갑작스러운 난조로 내려가자 에밋 시핸과 앤서니 반다가 급하게 투입됐지만 9실점했다.
결국 다저스는 토론토에 4-11로 완패했다. 이제 다저스는 26일 일본인 우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27)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로 우완 케빈 가우스먼(34)을 예고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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