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제외한 한화 vs 마지막 한 자리 고민한 LG, 사령탑 고심 담긴 KS 엔트리 공개

KBO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KS 엔트리를 발표했다.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총 30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영빈(23)의 합류다.
LG의 차기 유격수로 기대를 모은 이영빈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08(72타수 15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LG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염경엽 LG 감독(57)은 이영빈에게 데뷔 첫 KS를 경험할 기회를 준 배경에 대해 “우린 확실한 주전 9명을 확보한 팀”이라며 “경기 후반 번트와 같은 작전을 잘 수행할 마지막 선수 1명을 정하는 고민을 거쳤다. 그게 이영빈 선수다.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우리 팀의 엔트리는 선수들이 각자의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할지 따지며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제3포수 경쟁에선 김성우(22)가 김준태(31)를 제치고 엔트리에 합류했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7순위로 입단한 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5타수 1안타(타율 0.200), 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 엔트리에선 김진수(27)와 신인 박시원(19)의 합류가 눈에 띈다.
김진수는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S 대비 청백전에 선발등판해 LG의 최정예 라인업을 상대로 3이닝 1실점한 바 있다.
박시원은 시속 150㎞대 초중반의 직구로 염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염 감독은 “직구의 회전수로는 (김)영우를 웃돌 것”이라며 “올해 기량을 만들어놓으면 내년에는 1군 불펜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는 투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엄상백(29)이 제외되고,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김종수(31)와 윤산흠(26)이 포함됐다.
엄상백은 19일 PO 2차전에서 0.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물음표를 남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67)은 엔트리 구성에 대해 “투수 쪽에 1명이 더 늘어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LG는 아무래도 공격이나 수비, 주루가 굉장히 탄탄한 팀이다. 투수 쪽에 좀 더 신경 쓰며 엔트리를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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