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만으론 부자 될 수 없어"…주식으로 '하루에 1억', 치과의사의 투자 노하우

이재윤 기자 2025. 10.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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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 최과의사가 투자 사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유튜브 '치과의사 최기수&이정아' 화면캡처.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 치과의사가 30억원가량의 투자 수익을 올린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이달 11일 유튜브 채널 '치과의사 최기수&이정아'에 '주식을 하나도 몰랐던 치과의사가 시장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 중구에서 모 치과를 운영하는 최기수 원장은 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9년부터 치과 상식이나 치료 방법 등을 소개해 오다 최근 주식 투자 성공, 실패 사례를 털어놨다.

최 원장은 영상에서 "치과의사만 해가지고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걸 현실적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99%, 의사 대부분이 본업만으로는 자산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의사로서 안정적인 수입은 있지만 상위 1%가 아닌 이상 본업만으로는 부자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자신이 투자 전문가는 아니라면서도 세계에서 최초(퍼스트 인 더 월드) 혹은 최고(베스트 인 더 월드)인 기업에 투자해 큰 수익률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에서 최초거나 최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가장 확실한 부의 축적법"이라고 말했다.

치과 원장인 최 원장은 주로 바이오 부문 투자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의 첫 투자 성공은 국내 임플란트 선도기업으로 시작됐다. 그는 O사가 비상장 당시 주당 4000원에 매수해 상장 후 1만원에 매도, 약 1억2000만 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한다. 이후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혔다.

최 원장은 특히 바이오시밀러 대표 기업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 그는 2009년부터 약 4억원을 S사에 투자해 평균단가 4만원에 매수한 주식이 최고 30만 원을 넘어서며 평가액이 30억 원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가 중 아내에게 (주식으로) '오늘 하루 덕분에 1억 벌었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장기투자의 힘을 직접 체감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그는 "주식은 하루 등락에 흔들리면 안 된다. 실시간으로 쳐다보면 판단이 흔들리고 결국 실수하게 된다"며, 장기적 확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는 결국 마음과의 싸움이다.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 단기 하락은 바람이 스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현재까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5종목 안팎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원장은 투자한 종목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10억 원을 투자한 한 종목이 최고점 대비 86% 떨어졌지만, 기업이 제대로 가고 있다면 언젠가는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며 "장기적 신념이 결국 수익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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