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생명 걸고 싸우는 사람”…김승연 회장, 26년 만의 ‘잠실의 약속’ 지킨다

최대영 2025. 10.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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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을 앞두고 잠실로 향한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1999년 그 장소에서, 김 회장은 다시 한 번 팀과 함께 결전을 맞이한다.

1999년의 영광과 2011년의 약속이 깃든 잠실에서, 김승연 회장은 다시 한 번 '생명 걸고 싸우는 한화 야구'를 지켜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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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을 앞두고 잠실로 향한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1999년 그 장소에서, 김 회장은 다시 한 번 팀과 함께 결전을 맞이한다.
잠실은 김승연 회장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무대다. 한화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2011년 여름, 잠실구장을 찾은 김 회장은 팬의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는 외침에 “김태균 잡아올게!”라고 응답했다. 이후 실제로 김태균을 역대 최고 연봉인 15억 원에 영입하며 팀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의 결단은 한화의 전환점이 됐다. 구단은 박찬호, 송신영 등 대형 선수 영입을 이어가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듬해 부진이 이어지자 김 회장은 다시 잠실을 찾아 선수단을 직접 불러 모았고, 그 자리에서 “프로는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한마디는 지금까지도 한화 구단의 정신으로 회자된다.
최근 김승연 회장은 과거처럼 공개적인 질책 대신, 조용히 뒤에서 선수단을 응원하는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 때는 홈 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고,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든 관중에게 패딩 담요를 전달하며 한화 야구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만 10차례 넘게 야구장을 찾은 김 회장은 오는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999년의 영광과 2011년의 약속이 깃든 잠실에서, 김승연 회장은 다시 한 번 ‘생명 걸고 싸우는 한화 야구’를 지켜볼 준비를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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