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쉬움 속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금호 FIA TCR 월드 투어에서 '세계 무대' 경험
부족한 부분 채워 내년 시즌의 기대감 더 할 것

이런 가운데 국내 레이싱 명가로 TCR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또 경쟁하고 있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박준성, 박준의 듀오를 투입 ‘FIA TCR 월드 투어’에서의 ‘팀과 선수들의 가능성’ 그리고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과의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듀오는 급작스러운 날씨, 그리고 낯선 레이스 포맷 그리고 TCR에 대한 경험 등의 어려운 부분이 펼쳐졌지만 세 번의 레이스 모두 최선을 다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FIA TCR 월드 투어의 일정이 끝난 후 박준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준의(이하 박): 일단 월드 투어 드라이버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셰이크다운(Shakedown) 때는 차량 트러블로 주행을 제대로 못 했지만, FP1(연습 주행 1)에서 1등으로 마무리하며 ‘경쟁’할 수 있다 생각했다.
다만 토요일 예선 때는 비가 왔는데, 확실히 10년 넘게 탄 드라이버들의 빗길 경험치가 묻어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이 차를 3년 차 타고 있는데.. 인제스피디움이 아무리 홈 서킷이라 하더라도 TCR 레이스카에 대한 ‘경험’이 달랐던 것 같다.
참고로 레이스 1은 슬릭 타이어냐 웨트 타이어냐의 싸움이었는데, 다른 선수들과 다른 플랜을 가져갔다. 50대 50의 판단이었지만 안 좋은 쪽으로 이어지며 아쉬운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레이스 2는 차량 퍼포먼스와 페이스 모두 좋았던 것 같다. 스타트도 좋아 15등에서 8등까지 올라갔지만 사고가 발목을 잡았고, 레이스 3는 레이스 2에서 발생한 사고 영향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주행이 어려웠다.

박: 1번 코너 진입부터 사이안 레이싱 링크 앤 코 소속 산티아고 우루티아(Santiago Urrutia) 선수와 사이드 바이 사이드 상황이었다.
내 나름대로 우루티아 선수에게 주행 공간을 주었는데 반대로 우루티아 선수가 3번 진입 과정에서 내 차량과 강하게 충돌했고 그 영향으로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데미지가 너무 커 더이상 주행이 어려웠다. 주행 상황이 좋았는데 무척 아쉬운 순간이었다.

박: 사실 TCR 이탈리아 데뷔 시즌에는 그 수준이 정말 높다고 생각했는데, 경험이 쌓이니 해볼 만했다. 반면 TCR 유럽은 경쟁력은 확인했지만 아직은 정말 타이트한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인 것 같다.
그래도 TCR 월드 투어 다음이 바로 TCR 유럽이라 할 수 있는데, 올 시즌 TCR 유럽에서의 ‘데뷔 시즌’을 겪은 다음 한국에 온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들 처음 달리는 인제스피디움이라 그런지 막상 레이스를 해보니 ‘경쟁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다만 TCR 월드 투어가 대회만마다 레이스 위크를 운영하는 포맷이 여러 종류라는 것, 그리고 그에 ‘빠르게 대응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생각됐다. 특히 이번에는 레이스 1, 즉 13라운드가 무척 중요한 포맷이었다.

박: 작년부터 올해까지 외부 요건이나 나와 안 맞는 요건들이 있었는데, 일차적으로 그걸 먼저 정리한 다음에 내년 시즌에 들어가야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홈 서킷에서, 레이스 2 때 월드 투어 드라이버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 만으로도 팀에 감사하게 느낀다. 우루티아 선수가 레이스 2에서 5위를 기록했는데, 만약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박: 유럽에서는 여러 가지 이슈들도 있었고 차량 사고도 있었다. 이번 TCR 월드 투어 레이스도 마찬가지지만, 올해는 좀 전체적으로 레이스가 안 풀리는 시즌이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주어진 상황에서 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것, 팀과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박: 최근 F1 쇼런 때 많은 관중을 봤는데, 그때의 10%만 오셨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월드 투어를 하면서 그나마 관중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앞으로도 이런 큰 대회가 있으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아직 2026 시즌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클래스에 나가든 더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답하는 레이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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