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시장, 규제만 풀리면 폭발적 성장”…에어버스 H225시리즈는 ‘최적의 솔루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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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항공기인 H225·H225M이나 ACH160과 같은 기체는 한국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충분히 큰 기체라고 생각합니다."
뱅상 뒤브룰(Vincent Dubrule)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현장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민간 및 공공·국방 분야에 제언할 수 있는 헬리콥터(헬리콥터) 라인업이 매우 다양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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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프랑스와 유사한 산업 생태계 강조
H225M·H160 등 기체 소개도
![뱅상 뒤브룰(Vincent Dubrule)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 [에어버스코리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ned/20251027170054051ikwo.png)
[헤럴드경제(고양)=김성우 기자] “다목적 항공기인 H225·H225M이나 ACH160과 같은 기체는 한국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충분히 큰 기체라고 생각합니다.”
뱅상 뒤브룰(Vincent Dubrule)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현장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민간 및 공공·국방 분야에 제언할 수 있는 헬리콥터(헬리콥터) 라인업이 매우 다양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매년 2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하는 뒤브룰 대표는 이번 ADEX에서도 많은 방산 및 민간분야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뒤브룰 대표는 “한국은 경제력과 지형, 잠재력 측면에서 매우 유망한 시장”이라면서 “한국은 프랑스와 유사한 규모의 기업들이 많고, 산업 파트너십 수준도 매우 성숙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사와 고객사 관계자들과 생산적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에어버스가 이번 ADEX에서 주력한 것은 다목적(멀티미션) 중심의 H225와 그 군용 버전인 H225M이다. 이 기체는 11톤급으로, 장거리 및 전천후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헬리콥터의 쓰임이 공격에서 다목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트렌드에도 맞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앞선 보고서에서 군용 헬리콥터 부문에서 ‘멀티미션(Multi-mission)’ 기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분석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도 “헬리콥터의 역할이 방산 중심에서 공공 및 상업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 7월 대형 공격헬기 AH-64E(아파치 가디언) 36대의 추가 도입을 백지화한 것도 이같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에어버스가 이번 ADEX에 선보인 H225 모델(왼쪽)과 드론 제품 [에어버스코리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ned/20251027170054439dbac.png)
뒤브룰 대표는 “헬리콥터는 군용에서는 병력 수송이나 탐색·구조 임무에, 공공부문에서는 대형 화재진화나 화물 운송에도 폭넓게 쓰일 수 있다”라면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제품들도 2톤급부터 11톤급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종이 민·군수 겸용 플랫폼으로 설계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한국과는 KUH(수리온)과 LAH(경공격헬기) 사업을 통해 20년 넘게 협력해왔다”며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개발 단계부터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왔다는 점에서 산업협력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한국 시장의 제도적 여건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뒤브룰 대표는 “한국은 경제력과 국토, 산악지형 분포 등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지만 비행 관련 규정이 다소 까다롭다”며 “뉴질랜드처럼 규제가 합리적이고 산업 생태계가 조화를 이룬다면 한국 시장도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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