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입? 불가능” 뮌헨, AC밀란 모두 해당···“메시보다 비싼 연봉 받던데, 어떻게 감당할거야?”

용환주 기자 2025. 10. 25. 09: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손흥민 영입은 낭만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최근 손흥민이 유럽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소문의 시작은 영국이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6일 단독 보도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과 ‘임대 복귀 조항’ 옵션이 포함됐다”라며 “과거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 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MLS는 봄에 시즌을 시작해 가을에 마치는 춘추제로 운영된다. 곧 정규 시즌이 마감된다. 반대로 유럽은 지난 8월에 시즌이 시작해 내년 6월에 시즌이 종료된다. 즉, MLS가 휴식기에 들어가면, 유럽 축구는 한창 뜨거울 시기다.

과거 잉글랜드를 대표 하는 축구 스타 베컴이 손흥민의 계약 조건을 잘 활용했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LA 갤럭시에서 뛰었던 베컴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AC밀란에서 2009년 1~5월, 2010년 1~3월까지 총 2번 단기 임대 이적으로 유럽에서 뛰었다.

손흥민(좌), 데이비드 베컴(우). soccerforever



해리 케인(좌), 손흥민(우). BRFOOTBALL



손흥민도 베컴처럼 휴식 기간에 약 5개월 정도 단기 임대 계약을 통해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단기 임대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1일 “손흥민이 유럽 무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AC밀란이 임대 영입 방식으로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손흥민은 MLS 정규 시즌이 끝나면, 흥미로운 결정을 내릴 순간을 맞이한다”라며 “현재 AC밀란,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과 로맨틱한 동거를 대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 케인, 김민재와 한 팀에서 뛰기, 토트넘으로 복귀 등 모두가 상상만 했던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유럽 복귀를 지지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선수 연봉이다.

리오넬 메시(좌), 손흥민(우). FC 26 SNS 캡처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23일 “토트넘은 여전히 핵짐 측면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라고 토트넘의 상황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수많은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대표적으로 측면에서 아크서클까지 드리블로 올라오다가 오른발로 시도하는 슈팅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일부 팬들은 이것을 ‘흥민 존’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일부 팬들은 단기 임대 조항을 통해 토트넘의 측면을 다시 손흥민으로 체우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이 손흥민이 특별 조항으로 유럽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은 왼쪽 측면 윙어가 필요하다. 손흥민을 직접 영입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이적은 어려울 것”이라며 결정적 이유는 연봉 문제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현재 손흥민은 MLS에서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으로 복귀하려면, 연봉 삭감을 수락해야 한다”라며 “토트넘도 손흥민의 영입을 고민할지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LAFC 손흥민이 1일 MLS 샌디에이고전을 마치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MLS는 축구에서 보기 드문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595만 달러)도 있다. ‘베컴 룰’로 잘 알려진 지정 선수 규정을 신설하면서 구단별로 최대 3명까지 슈퍼스타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이다.

손흥민은 LAFC에서 1300만 달러(약 183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지금 MLS에서 받는 연봉을 지급할지 의문이다.

이건 AC밀란과 뮌헨도 마찬가지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만큼 고연봉자 손흥민을 단기 임대로 영입하는 건 현실적으로 많이 고민해 보고 내려야 할 중요한 문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