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집 있다고? 이제 학군지 전세 꿈도 꾸지마”…10.15 대책 후폭풍은 [부동산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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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계속 급등하자 이재명 정부가 관계 부처를 총동원해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집값이 통상 3억원을 초과하니, 이제 서울 1주택자는 전세대출이 안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서울 변두리에 살던 사람이 자녀 교육을 위해 잠시 내 집을 떠나 대치·목동·중계 등 학군지 전세를 사는 게 어려워진 셈이죠.
새로 산 집에 대한 소유권을 얻는 즉시 기존에 빌려둔 전세대출을 회수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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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속 대출규제 대해부
15억 초과 주택 대출한도 4억↓
규제지역 LTV 70%→40% 강화
중저가 주택도 주담대 확 줄어
1억 초과 신용대출 보유할 땐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을 제한
소득에 따른 대출 한도도 감소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김윤덕 국토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인사들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매경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94502737ubuz.jpg)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매경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94504138hslv.jpg)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7억원, 서초구는 26억원을 각각 돌파했습니다. 가령 서초구에 있는 26억원짜리 집을 산다면 기존엔 대출이 6억원까지 됐지만 이젠 2억원만 나오는 셈이죠. 또한 용산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억원, 성동구는 16억원 이상인데요. 만약 성동구에 속한 16억원짜리 집을 매입한다면 기존엔 대출이 6억원까지 됐지만 이젠 4억원만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진 내 돈으로 채워야 합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으로 확대된 규제지역. [사진출처=국토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94505505drxe.png)
LTV는 쉽게 말하면 집값의 몇 퍼센트까지 대출이 가능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도 많아지죠.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해볼까요. LTV 70%가 적용되면 은행이 대출을 최대 7억원까지 해줍니다. 그러나 LTV가 40%로 낮아지면요. 대출을 4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 전경 [매경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94506913gnrv.jpg)
다만 예외는 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이들입니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한해서는 기존처럼 LTV 70%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15억원 이하 주택은 6억원, 15억원 초과 주택은 4억원 이하로만 대출해준다는 대전제 아래서요. 소득이 낮은 서민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의 LTV도 70%에서 60%로 조금만 줄였습니다.
전세대출 규제는 더욱 빡빡해졌습니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넘는 아파트를 가진 사람은 앞으로 전세대출을 못 받게 됐거든요. 서울 집값이 통상 3억원을 초과하니, 이제 서울 1주택자는 전세대출이 안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서울 변두리에 살던 사람이 자녀 교육을 위해 잠시 내 집을 떠나 대치·목동·중계 등 학군지 전세를 사는 게 어려워진 셈이죠. 물론 지방으로 직장을 이동하거나,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봉양할 때 등은 예외로 뒀습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94508275pnbx.jpg)
전세대출을 가진 사람이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입주권이나 분양권을 산다면요. 사실상 1주택자가 됐지만 아직 새집이 지어지지 않은 상황이겠죠. 정부는 이에 새 아파트가 준공된 이후에 전세대출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정비사업이 늦어지면 전세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수 있게도 풀어줬습니다.
![[사진출처=금융당국]](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94509586cxxr.png)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규제로 연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는 기존보다 4300만원 줄어듭니다. 연소득 1억원인 차주는요. 최대 대출액이 종전보다 무려 8600만원 감소합니다. 3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대출금리 4%를 가정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여러 대출 규제로 수도권 집값이 과연 잡힐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경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94510929czlc.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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