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뼛속같이 노예” 질타 ‘사탄탱고’ 노벨상 훈풍 타고 79계단 상승해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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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라고? 그자들은 뼛속까지 노예지. 평생토록 그래왔으니까. 부엌에서 꾸물거리고 으슥한 데서 똥 싸고 창가에서 남들이 뭘 하나 몰래 훔쳐보기나 하고. 그게 다야. 주인 일은 노예들인 주제에 명예와 자부심과 용기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고들 하지. 그 믿음으로 저자들은 살아가는 거야. 둔한 마음 깊은 곳에선 저런 덕목들이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는 걸 감지하고 있겠지만 말이야. 왜냐하면 그들은 그저 저 말들의 그늘 속에서 살고 싶은 것뿐이니까."
지난 9일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국내 서점가에서는 '사탄탱고'를 비롯해 그의 작품 열풍이 불어 품귀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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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라고? 그자들은 뼛속까지 노예지. 평생토록 그래왔으니까. 부엌에서 꾸물거리고 으슥한 데서 똥 싸고 창가에서 남들이 뭘 하나 몰래 훔쳐보기나 하고. 그게 다야…. 주인 일은 노예들인 주제에 명예와 자부심과 용기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고들 하지. 그 믿음으로 저자들은 살아가는 거야. 둔한 마음 깊은 곳에선 저런 덕목들이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는 걸 감지하고 있겠지만 말이야. 왜냐하면 그들은 그저 저 말들의 그늘 속에서 살고 싶은 것뿐이니까.”

교보문고가 24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사탄탱고’는 지난주보다 무려 79계단 뛰어올라, 4주 연속 1위를 지킨 ‘트렌드 코리아 20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국내 서점가에서는 ‘사탄탱고’를 비롯해 그의 작품 열풍이 불어 품귀현상을 빚었다. ‘사탄탱고’는 수상자 발표 직후 교보문고 온라인 판매 1위에 올랐지만, 베스트셀러 집계는 독자에게 배송이 완료된 책을 기준으로 해 한동안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구병모의 소설 ‘절창’은 3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쓴 ‘찬란’은 4위로 진입했다. 50대 여성(29.0%)과 60대 이상 여성(21.6%)이 구매 독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다크 심리학’'은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고, 만화 ‘더 트릭컬’은 6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추석 연휴 동안 독자의 인기를 받았던 경제전망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 10위 안에 위치했다. 인기 유튜버, 교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6명이 펴낸 ‘머니 트렌드 2026’과 송길영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은 지난 주 대비 각각 두 계단과 세 계단이 하락해 7위와 9위에 자리했다.
◇교보문고 10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0월 15일~21일 판매 기준)
1.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미래의창) 2. 사탄탱고(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알마)
3. 절창(구병모·문학동네) 4. 찬란(이찬원·이프로엔터테인먼트) 5.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어센딩) 6. 더 트릭컬(폴빠·대원씨아이) 7. 머니 트렌드 2026(김도윤·북모먼트) 8. 흔한남매 20(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9.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송길영·교보문고) 10. 모순(양귀자·쓰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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