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김혜정-공희용도 무너졌다···중국 팀에 0-2 완패, 한국 女 복식 듀오 전부 탈락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중국 팀에 패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 발길을 멈췄다.
김혜정-공희용은 25일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복식 8강에서 중국의 리위징-루오슈민 조를 상대로 49분 만에 세트 스코어 0-2(15-21 14-21) 완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김혜정-공희용은 초반 3-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며 6-6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4포인트를 더 뺏겨 6-10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저력을 발휘해 10-10, 13-13 등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끝내 다시 뒤집는데 실패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더욱 압도적으로 밀렸다. 선취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끝날 때까지 단 한 번의 리드나 동점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인 김혜정-공희용은 올해 4차례나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이다. 하지만 직전 덴마크오픈에서 결승전까지 치르느라 쌓인 피로가 끝내 이번 대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편 김혜정-공희용의 패배로, 프랑스오픈에 참가한 한국 여자복식 팀은 모두 탈락했다. 앞서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가 16강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츠모토 마유 조에 패했고,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김혜정-공희용을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 또한 이날 일본의 이가라시 아리사-시다 치하루 조와 경기 도중 이소희의 부상으로 기권패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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