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멋스런 가죽 재킷, 찬바람 불면 네가 생각나
돌아온 가죽의 계절
![테일러드 가죽 재킷과 톤온톤 컬러의 얇은 가죽 스커트, 핑크 드레스 셔츠를 매치시킨 보테가 베네타의 오피스 룩. [사진 보테가 베네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joongangsunday/20251025000316074lexv.jpg)
![벨티드 가죽 재킷과 검정 레깅스를 매치한 에르메스 룩. [사진 에르메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joongangsunday/20251025000317355glpr.jpg)
![가죽 재킷과 데님 팬츠를 매치한 클래식 스타일. [사진 핀터레스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joongangsunday/20251025000318698blfc.jpg)
이한욱 스타일리스트는 “군살이 많은 4050세대라면 유행을 좇아 새로운 실루엣의 데님 팬츠에 도전하기보다는 평소 자기가 입던 데님 셔츠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보머 재킷 자체가 상의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실루엣이라 자칫 하의까지 너무 펑퍼짐해지면 전체적으로 뚱뚱해보일 수 있으니 레깅스나 니트 팬츠 등 몸에 피트 되는 다른 소재의 팬츠를 이용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자유롭고 젊은 이미지 때문에 가죽 보머 재킷 스타일링이 캐주얼한 룩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함께 입는 옷들의 질감과 스타일을 잘 매치하면 격식이 필요한 T.P.O(시간·장소·상황)에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일단 정장 대신 입는 출근룩으로도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 박 스타일리스트는 “무릎까지 오는 미디 길이의 울 주름 스커트 또는 울 큐롯 팬츠에 롱부츠를 매치한다면 출근룩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가죽과는 다른 질감을 가진 소재를 상반되게 조합한 스타일이라 오히려 세련된 감각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김기동 스타일리스트 역시 가죽과는 다른 질감의 니트 소재를 가죽 재킷 스타일링 팁으로 추천했다. “가죽은 차가운 느낌이 강해서 따뜻한 느낌의 니트 소재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은 매치인데, 손쉬운 방법은 요즘 유행하는 니트 롱스커트를 입는 것”이라는 게 김 스타일리스트의 귀띔이다.
![가죽 보머 재킷과 새틴 롱 스커트 매치. [사진 핀터레스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joongangsunday/20251025000320012toym.jpg)
면 소재 후드집업과 매치해도 좋아
세 명의 스타일리스트 모두 가죽 보머 재킷을 입을 때 이너로는 ‘터틀넥 스웨터’와 ‘드레스 셔츠&스카프’를 권했다. 네크라인 자체가 높게 올라와서 목 전체를 감싸는 터틀넥 스웨터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부는 겨울에 많이 찾게 되는 보온용 의상인데,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여러 종류의 스타일링에도 골고루 환영받는다. 칼라 디자인이 심플한 가죽 보머 재킷 또는 테일러드 재킷과 매치했을 때도 안성맞춤이다. 세 스타일리스트 모두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의 캐시미어 소재의 터틀넥 스웨터라면 가죽의 차가운 느낌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이외에도 박미경·이한욱 스타일스트는 “상의 이너로 얇은 드레스 셔츠를 입고 단추를 한두 개 푼 다음, 화려한 컬러의 스카프를 매는 방법도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링”이라고 추천했다. 이 역시 블랙·브라운 위주의 컬러가 대부분인 가죽 재킷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코디네이션이라는 것. 김기동 스타일리스트는 “휴일 가벼운 외출 시 가죽 재킷을 입는다면 면 소재의 후드집업 스웨터를 매치해도 감각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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