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지면 사라” 발언 물의 이상경 국토차관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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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대책을 총괄했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갭투자 논란 끝에 24일 밤 사의를 표명했다.
이 차관은 또 발언 논란에 뒤이어 불거진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샀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의 말씀 올리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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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대책을 총괄했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갭투자 논란 끝에 24일 밤 사의를 표명했다. 더 이상 민심이 악화되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밤 10시50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사의 수용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도 불렸던 이 차관은 앞서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고자 유명 부동산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그는 10·15 대책이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비판에 대해 “지금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입길에 올랐다.
더욱이 이 차관의 배우자 한아무개씨가 지난해 7월 갭투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전용면적 117㎡ 아파트를 33억5천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져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19일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기 전인 지난해 10월5일 14억8천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면서 ‘갭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21일 “차관이 실거주 목적으로 백현동 아파트를 매입했으나,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으면서 입주·퇴거 시점을 맞추기 어려워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놓게 된 것”이라며 “통상적인 갭투자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의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은 현재 호가가 4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 차관은 23일 국토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의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 차관은 또 발언 논란에 뒤이어 불거진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샀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의 말씀 올리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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