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별’ 경무관 51명 물갈이…서울청 수사 주요보직 모두 교체

임재우 기자 2025. 10.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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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4일 경찰청·서울경찰청의 주요 보직을 대거 교체하는 대규모 경무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경찰청 수사의 핵심 보직인 수사부장·안보수사부장·광역수사단장은 모두 교체됐다.

최근 스캠범죄 국제공조로 중요성이 커진 경찰청 국제협력관에는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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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청이 24일 경찰청·서울경찰청의 주요 보직을 대거 교체하는 대규모 경무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무관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에 이어 경찰공무원 중 상위 네번째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이날 전보 인사로 경무관 정원(83명)의 절반 이상인 51명이 자리를 바꿨다. 경찰청은 이날 밤 9시를 넘겨 경무관 인사 명단을 발표했지만, 발령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수사의 핵심 보직인 수사부장·안보수사부장·광역수사단장은 모두 교체됐다. 임경우 서울청 수사부장은 충북청 수사부장으로, 김종민 안보수사부장은 행정안전부 경찰협력관으로, 오승진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은 서울 강서경찰서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중 서울청 수사부장만 최종상 충북청 수사부장이 자리를 채웠고, 나머지 두 자리는 공석으로 남았다.

경찰청 주요보직도 대거 교체됐다.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에 송영호 안보수사심의관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심의관에 박우현 국수본 과학수사심의관이,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에는 김보준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전보됐다.

최근 스캠범죄 국제공조로 중요성이 커진 경찰청 국제협력관에는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이 발령됐다.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해 출범한 전기통신금융사기통합대응단장에는 신효섭 경남경찰청 수사부장이 전보됐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경무관들은 비교적 한직에 배치됐다. 백해룡 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에게 ‘보도자료에서 관세청 직원 등의 표현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이 있는 조병노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당시 서울청 생활안전과장)은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 옮긴다. 당시 영등포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백 과장에게 “용산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의혹이 있는 김찬수 경무관(대통령실 행정관 파견 해제 상태)은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에 배치됐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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