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없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주 방한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29일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30일 오전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날 예정인데요.
그런데 30일 오후, 그날 저녁 출국하기 전까지 공개 일정이 없다는 점 때문에, 북미 간 깜짝 만남이 이뤄지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는데, 마침 북한에서도 의미있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한국, 중국과 사흘 연속으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중국 등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모두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고 강조했는데, 관심 대목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백악관이 순방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북미 정상 간 '깜짝 만남'도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런데 일정을 보면 오는 30일 오전에 미중 정상회담을 하고 나면 저녁에 출국하기 전까지 공개된 일정이 없다는 게 눈에 띕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목요일(30일) 오전에 중국 시진핑 주석과 양자회담을 한 뒤, 저녁에 한국을 출국해 워싱턴 D.C.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실제 경주에서 판문점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헬기 마린원으로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지난 2019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SNS에 초청글을 올린 지 불과 32시간 만에 판문점 회동은 전격 성사된 바 있습니다.
결국 양측의 의지에 달린 셈인데, 최근 미국은 주한미국대사관의 대사대리에 1기 때 북미회담에 깊이 관여했던 케빈 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임명했고 유엔사령부도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하는 등 미리 대비하는 상황입니다.
북한도 마찬가집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에서 북한이 청소와 풀 뽑기, 화단정리,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런 미화작업은 올들어 처음 관찰된 것"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또 "지난 9월 22일 이후론 메시지 관리도 하는 등 미국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날 확률이 여전히 높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북미 양국에서 노출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은 6년 전 성사됐던 '세기의 기억'을 다시 소환시키며 '대화의 출구'를 찾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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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섭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863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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