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세계선수권 '은' 태권도 김유진 "다음은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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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정상 바로 앞에서 주저앉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25·울산시체육회)은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숙적에게 빼앗긴 금메달을 두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유진은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마리아 클라라 파셰쿠(브라질)에게 라운드 점수 0-2(2-2 10-12)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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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오른쪽)의 여자 57㎏급 결승 경기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4/yonhap/20251024210545896kcnn.jpg)
(우시[중국]=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정상 바로 앞에서 주저앉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25·울산시체육회)은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숙적에게 빼앗긴 금메달을 두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유진은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마리아 클라라 파셰쿠(브라질)에게 라운드 점수 0-2(2-2 10-12)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유진은 세계랭킹 1위 파셰쿠의 벽을 이번에도 확인했다.
세계랭킹 2위 김유진은 지난 8월 말 무주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0-2 패배를 안겼던 파셰쿠에게 설욕을 별렀으나 간발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승 경기 후 김유진은 "지난 대회보다는 격차를 줄였다. 잘했지만 졌으니 아쉽다. 내 태권도를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유진은 이날 결승전 1라운드에서 파셰쿠와 2-2로 맞섰지만 유효타 횟수에서 밀리며 아쉽게 라운드 점수를 잃었다.
김유진이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 점수를 잃은 것은 결승전이 처음이었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파셰쿠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명승부를 벌이고도 10-12로 아깝게 졌다.
결승전을 돌아본 김유진은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1라운드가 아쉽다.
세계태권도연맹(WT) 규정에 따르면 동점일 경우 회전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 기술 난도가 더 높은 공격(머리→몸통→주먹→감점)을 성공한 선수, 전자호구 유효타의 횟수가 높은 선수의 순으로 승리가 결정된다.
김유진은 "초반에 내가 조금 안일했던 것 같다. 더 타이트하게 (상대와) 경기해야 했다. 상대가 더 준비를 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유진은 파셰쿠를 상대로 한층 발전된 면모를 보여줬다.
김유진은 무주 그랑프리 결승전에선 1라운드에서 0-10으로 패배한 뒤 2라운드에서도 0-5로 끌려가다가 4-5로 졌다.
이번엔 상대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김유진이 파셰쿠와 다시 만난다면 다른 결과도 기대할 만하다.
김유진은 "파셰쿠만 연구하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철저히 연구해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유진은 이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김유진은 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대회(2021년·2024년)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건다면 2027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 슬램 달성도 가능하다. 김유진은 "아시안게임까지 날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유진은 자신의 이번 은메달이 동료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남겼다.
여자 태권도는 2년 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김유진이 대회 첫날 은메달을 따내면서 첫발을 잘 뗐기에 올해는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유진은 "부담을 갖지 않고 편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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