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3시간만 새 기획사 뜻 직접 공개…자신감 담았다 [MD이슈]

'오케이(ooak)', 'only one always known'
항상 알고 있던 유일한 존재, 진짜는 결국 드러난다 등으로 번역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새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 '오케이 레코즈'를 세웠다.

민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셜미디어(SNS) 계정에 메모장 캡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only one always known'(온리 원 올웨이즈 노운)이라는 문구와 함께 브랜드 로고 후보로 추정되는 스케치들이 담겨 있다. 또한 'ooak'가 영어권에서 'One Of A Kind'(유일무이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의 자신감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only one always known'(온리 원 올웨이즈 노운)라는 문구가 담겨 있으며, 브랜드 로고와 관련된 스케치들이 그려져있다. 또한 'ooka'라는 문구가 영어권에서 'One of a kind'(유일무이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자주 쓰여 자신감을 드러낸 의미로 보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새 기획사 'ooak' 로고 관련 스케치를 공개했다. / 민희진 인스타그램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16일 '오케이(ooak)'라는 이름으로 새 연예기획사를 설립하고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사업 목적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음반 제작 및 유통업', '공연 기획 및 제작업', '저작물 출판업' 등 다양한 연예 관련 산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해외사업과 전자상거래, 유통업도 기재돼 있어 글로벌 활동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신설 법인 오케이 레코즈의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이며, 현재 사옥 건축이 진행 중이다. 자본금은 약 3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는 민 전 대표가 2024년 11월 어도어를 떠난 뒤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적인 행보다.

하이브와의 갈등 이후 침묵을 이어오던 그가 오케이 레코즈를 통해 독립 제작자로서 새 출발을 선언한 셈이다.

민 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 출신이다. 하이브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거쳐 2021년 어도어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그룹 뉴진스를 직접 기획·데뷔시킨 바 있다.

한편 법원은 오는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민 전 대표의 새 출발과 맞물려 향후 판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