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아이파크 시티, '무늬만 역세권'에 고분양가 논란…청약 희망자 '불만'
'국민주택' 취지 무색…필수 옵션에 중도금 후불제까지 '실부담 눈덩이'

[파주 = 경인방송]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파주시 서패동 일대에 공급하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시티'가 과장광고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공공분양(국민주택) 물량임에도 인근 운정신도시 시세보다 비싼 데다 입지나 교통 여건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며 청약 희망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5개동 전용 63~197㎡ 3천25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그런데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1천894만 원 수준으로 주변 아파트 분양가 (3.3㎡ 평균 1천200만원) 당보다 600만~700만 원가량 비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코니 확장, 빌트인 가구 등 유상 옵션이 사실상 필수여서 84㎡ 기준, 분양가가 5억 원에 육박하는 겁니다. '국민주택'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서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입지 여건은 불안하다는 평가입니다.
단지는 GTX 운정 중앙역에서 자동차로 5분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사실상 '역세권'이 아닙니다. 여기에 기존 운정 신도시와 관계없는 서패동 외곽 지역에 입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단지명이나 교통 호재를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한 기존 교하신도시의 외곽지에 위치해 기반 시설을 함께 이용하기 불편하고 인근에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해 입지적 불안 요소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자금 부담도 문제입니다. 계약금 10% 외에 중도금 48%는 무이자가 아닌 '이자 후불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다른 단지들이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돼,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들에게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파주 운정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국민주택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상 옵션과 중도금 이자 부담을 더하면 사실상 인근 시세보다 비싼 셈"이라며 "GTX 역과의 거리나 주변 개발 계획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청약자들이 기대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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