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대신 사달라"…광주 자치구 공무원 사칭 구매 대행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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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최근 자치구 회계과 공무원인 척 명함을 위조해 업체에 접근하는 '구매 대행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 동구에서 전자제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 대표 A씨는 지난 16일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이에 광주 지역 5개 자치구는 일제히 전국 시도·시군구, 각 자치구 관할 업체에게 공무원 사칭 사기를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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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최근 자치구 회계과 공무원인 척 명함을 위조해 업체에 접근하는 '구매 대행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 동구에서 전자제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 대표 A씨는 지난 16일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 남성은 '광주 동구청 회계과 이모 주무관'이라고 적힌 명함 사진을 보내주며 본인을 소개했다.
그러더니 "흡연측정기를 긴급히 구매해야 하는데, 납품업체를 소개해 줄테니 한 대 가격 160만원씩 총 20대를 대신 구매해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표 A씨는 전달 받은 납품업체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공범으로 의심되는 그 납품업체와 전화를 했는데 '얼마까지 줄 수 있냐' 물으니까 110만원까지 준단 얘기를 했다"면서 "그러면 하나에 50만 원 남아버리니까, 그럼 사람이 덜컥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납품업체와의 통화 후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김 씨는 곧바로 전화를 끊은 뒤 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회계과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해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김 씨가 받은 전화는 사기 전화였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광주 5개 자치구 공무원을 사칭한 사칭범이 광주 지역 업체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흡연측정기나 의료기기, 가스감지기 등을 대리 구매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에는 광주 광산구 회계과 공무원을 사칭한 신원미상의 남성이 의료기기 판매 업체에 긴급 납품을 요청했고 지난 22일에는 북구청을, 지난 23일에는 서구청과 남구청 공무원을 사칭한 남성이 관할 업체에 접근했다.
금액이 1천 만원 대로 크고 최근 유사 사칭사건을 인지한 업체 관계자들은 직접 각 구청으로 문의해 사기는 미수에 그쳤다.
이에 광주 지역 5개 자치구는 일제히 전국 시도·시군구, 각 자치구 관할 업체에게 공무원 사칭 사기를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매 대행 사칭과 비슷한 연락을 받은 경우 전달받은 명함의 전화번호로 전화하지 말고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계약담당자 내선전화를 먼저 확인해달라"면서 "그 내선전화로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 유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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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한아름 기자 fu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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