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2억' 괴수의 아들, 알고보니 오타니 바라기였네 "같이 찍은 사진? 집에 걸려 있어, 진심으로 존경"

박승환 기자 2025. 10.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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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사진? 우리집에 걸려 있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시리즈(WS)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리스펙을 쏟아냈다.

'괴수'라는 별명을 가졌던 '레전드' 출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 3년차였던 2021시즌 161경기에 출전해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타율 0.311 OPS 1.002로 활약, 오타니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토론토의 '간판타자'로 거듭났다. 당시 오타니만 없었다면 아메리칸리그 MVP는 게레로 주니어의 몫이었을 시즌이었다.

이후에도 승승장구의 길을 걸은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4월 14년 5억 달러(약 7192억원)이라는 초대형 연장계약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올해 게레로 주니어는 156경기에 출전해 172안타 23홈런 84타점 96득점 타율 0.292 OPS 0.848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고,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7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타율 0.385 OPS 1.330을 마크하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25일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갖게 되는 LA 다저스 입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가 바로 게레로 주니어다. 이런 게레로 주니어가 24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를 리스펙했다. 팀은 다르지만 '오타니 바라기'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와 나는 좋은 관계를 쌓고 있다. 그가 출루하면 1루에서 항상 말을 걸며, 얼마나 존경하고 있는지, 얼마나 감탄하고 있는지를 전달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그리고 농담을 해서 웃기려고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는 단순히 좋은 선수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홈런을 칠 수도 있고, 삼진을 잡을 수도 있다. 그리고 도루까지 가능하다. 오타니가 어떤 플레이를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 오타니는 글 그런 선수였다. 그의 플레이 방식에 진심으로 존경심을 갖고 있다. 최고의 수준의 선수"라고 재차 강조하며 "오타니가 진심으로 승리를 원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리스펙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88cm-113kg의 거구에 어울리지 않게 수줍음이 많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2021년 오타니와 함께 출전했던 올스타전 당시 오타니에게 직접 사진 촬영 요청을 하지 못했다. 이에 게레로 주니어는 평소 알고 지내던 기자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해서야 비로소 오타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점에서 팀은 다르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당시에 대한 물음에 "그 사진은 지금도 우리집 벽에 걸려 있다"고 웃었다. 그야말로 '오타니 바라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월드시리즈는 오타니에게도,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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