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케데헌 속 '전통매듭', 한국도 중국 거라 인정"⋯국가유산청, 수년간 설명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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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한국 전통매듭을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설명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는 "우리나라 매듭이 중국과의 빈번한 교류로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는 문구가 수년간 게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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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국가유산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한국 전통매듭을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설명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가유산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한국 전통매듭을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설명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진은 케데헌 속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4/inews24/20251024163249352pqem.jpg)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는 "우리나라 매듭이 중국과의 빈번한 교류로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는 문구가 수년간 게재돼 있었다.
매듭장은 196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공예로, 고려·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국가유산청이 이를 '중국의 영향을 받은 공예'로 기술하면서 중국 내에서는 이를 왜곡한 보도가 이어졌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2021년부터 "한국도 매듭이 중국 문화임을 인정했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고 같은 해 1월 중국 언론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화면을 인용해 "한국 매듭은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최소 2016년부터 최근까지 잘못된 설명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현 의원실이 이와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국가유산청은 지난 1일 해당 문구를 삭제했으나 언제부터 게시됐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은 국가유산청의 이전 자료에 의거, 잘못된 설명을 언론을 통해 내보냈다고 한다. 사진은 케데헌 속 전통 매듭. [사진=박수현 의원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4/inews24/20251024163250653rudq.jpg)
한편 국가유산청이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아리랑·가야금·농악·김장 등 총 20개 한국 무형유산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중 8개는 아직 한국의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6개는 중국이 한국보다 먼저 자국 무형유산으로 등록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K콘텐츠가 전 세계를 선도하는 지금, 오히려 한국 문화유산이 타국의 것으로 왜곡되는 문화 침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짚으면서 "전담 조직 신설과 대응 매뉴얼 마련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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