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원격의료학회 출범…“아시아 디지털헬스 협력체로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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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복용하는 약의 대부분은 서양 인구를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아시아 인구와는 질병 패턴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에서 미래로 향하는 다양성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격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등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며 3년 전부터 아시아계 특정 동인 파악, 의료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아시아 원격의료학회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아시아 원격의료 전문가를 결집한 학회를 구성해 연구와 교류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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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복용하는 약의 대부분은 서양 인구를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아시아 인구와는 질병 패턴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에서 미래로 향하는 다양성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격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시아 각국 원격의료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시아 원격의료학회(ATS)'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도서관에서 정식 출범했다.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10여개국의 원격의료·디지털헬스 전문가가 모여 정기 학술교류, 공동 연구, 정책 협력, 의료데이터 표준화 등에 나선다.
ATS는 이날 오전 창립총회를 열고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강 회장은 이날 기념 콘퍼런스에서 다양성과 격차 해소 관점에서 아시아 원격의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식단의 서구화와 인구 고령화, 스마트폰 등으로 인한 활동량 저하로 만성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억7000만명의 인구가 1만7000여개 흩어져 살고 있어 동등한 의료 접근성을 누리기 어렵다. 한국에도 해당되는 문제다.
그사이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로 향하고 있다. 3차원(3D) 바이오프린팅과 멀티오믹스, 인공지능(AI) 등은 원격의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의료진 역할도 진화한다.
강 회장은 “원격의료는 현재 의사가 하는 업무의 약 80%를 대체할 수 있고, 의사 역할은 새로운 가능성과 기능으로 채우게 된다”면서 “미래에는 의사 역할이 매우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치료를 넘어 건강 증진의 역할도 강조했다. 현재는 치료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지만, 환자 교육과 함께 예방과 관리의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카카오헬스케어,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우수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등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며 3년 전부터 아시아계 특정 동인 파악, 의료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아시아 원격의료학회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아시아 원격의료 전문가를 결집한 학회를 구성해 연구와 교류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사오미 난가쿠 일본 도쿄대 의과대학 교수는 눈꺼풀 움직임을 분석해 빈혈 여부를 판단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 기술 발전으로 가져올 원격의료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각국 의료 전문가가 각국 원격의료 정책 전략과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 방향 등을 공유했다. 한국메타버스학회, 대한디지털치료학회회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회, 원격의료산업협회 등도 참여해 임상 디지털헬스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내년 ATS 총회는 베트남 하노이, 2027년 총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학회 사무국은 서울대 의과대학 내에 설치되며, 아시아 권역 내 순회 학술대회를 지속 추진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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