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관광지' 극복한다.. 울산 울주군 '한 달 여행하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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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원이 울주군의 관광정책과 관련해 "사람이 머무르지 않는 관광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체류형 관광으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24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울주군청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간절곶, 외고산 옹기마을, 반구천 암각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쳐가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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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광객 3.6% 증가했지만 숙박 방문객은 3.8% 감소
울주군 "부산, 경주에 비해 인지도와 접근성 낮아"
해법으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산악 익스트림 센터 등 제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원이 울주군의 관광정책과 관련해 “사람이 머무르지 않는 관광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체류형 관광으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24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울주군청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간절곶, 외고산 옹기마을, 반구천 암각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쳐가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24년 울주군 관광객은 3582만 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그러나 숙박 방문객은 오히려 3.8% 감소, 평균 체류시간도 7.5% 줄었으며, 1박에서 3박까지 숙박 기간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내국인 관광소비액 6200억 원 중 절반 가까이가 교통비에 집중돼 지역 상권으로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제 울주군이 풀어야 할 과제는 관광자원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서 벗어나,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정책 설계”라며 “체류형 관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필수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 인천시의 ‘i-바다패스’처럼 숙박 체험 교통비 지원 등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를 울주형 모델로 도입해야 한다”라며 “대규모 시설 투자보다 소비와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울주군은 답변서를 통해 “부산, 경주 등 인근 관광지에 비해 인지도와 접근성이 낮고, 관광지가 넓게 분산돼 있어 체류율이 낮은 점이 원인이다”라며 “숙박 인프라 부족 또한 관광객 유치의 한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산악 익스트림 센터 건립 △이천분교 베이스캠프 조성 △서생 해안도로 경관 명소화 △옹기 관광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산악·해양 자원을 연계한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지역화폐 제도 도입이 결정되면 관광소비 환급형 인센티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 스탬프 투어, 카페 투어 챌린지,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는 ‘울주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을 통해 장기 체류형 여행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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