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팔도핫플레이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국내 유일 철도 테마파크
누적 방문객 230만명 넘어
아시아권 관광객도 급증
길이 3㎞ 레일바이크 인기
‘와인동굴·열차카페’ 눈길
2027년 ‘TPO 총회’ 유치

국내 유일 철도 테마파크인 김해 낙동강레일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레일바이크를 타고 있다./김해시/

국내 유일 철도 테마파크인 김해 낙동강레일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레일바이크를 타고 있다./김해시/
◇김해, TPO 총회 유치로 국제관광도시 본격 시동= 김해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았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제13차 총회 유치에 성공하면서다. 오는 2027년 열리는 이 행사는 김해에서 처음 열리는 글로벌 회의로, 도시 외교는 물론 관광 경쟁력 강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전경.
TPO는 2002년 부산시가 주도해 창설된 국제 관광기구로, 19개국 187개 도시와 관광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각국 도시 간 교류와 관광산업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플랫폼으로, 총회는 격년마다 열려 회원 도시 간 관광정책 발표와 비즈니스 상담, 문화 교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해시는 TPO 총회 유치를 계기로 ‘관광특구’ 지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연 10만명 이상 유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 가능하다. 시는 현재 7만~8만명 수준인 외국인 관광객 수를 총회 개최 이전까지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조세 감면, 규제 완화, 시설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번 유치는 단기적인 관광 붐을 넘어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도시브랜드 재정립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는 총회에 맞춰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관점에서 통역·결제·숙박 등 관광객 편의 인프라를 전면 정비할 예정이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풍경.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해 질 녘 풍경.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철교전망대.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전경.
레일바이크는 총 3㎞ 구간으로, 편도 15분가량 강 위를 달린다. 전동과 수동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며, 철교 위를 지나는 구간에서는 낙동강과 그 주변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왕의 노을’로 불리는 장관이 펼쳐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내 열차카페.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내 열차카페.
◇와인동굴, 미디어아트로 감성 명소 부상= ‘와인동굴’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관광 콘텐츠로 부상했다. 기존에는 산딸기 와인 위주의 전시와 판매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감성 체험형 관광’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지역 정체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모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내 와인동굴.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내 플레이 피아노.
‘플레이 피아노’는 와인동굴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오픈형 피아노는 누구나 연주 가능하며, 촬영을 원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인생샷’ 명소로 떠오른 이 공간은 동굴이라는 폐쇄적 환경과 음악의 개방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사례로 꼽힌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김해시는 이번 관광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연중 관광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와인동굴은 연중 섭씨 16~18도를 유지해 날씨 영향이 적으며, 우천 시에도 관광이 가능한 점에서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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