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웨스트젯 지분 10% 인수…'북미·중남미로 하늘길 확장’

김기성 기자 2025. 10. 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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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캐나다 2대 항공사로 꼽히는 웨스트젯의 10% 지분 인수를 공시했다. 앞서 지난 5월에 웨스트젯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4일 대한항공은 웨스트젯의 지배회사 '케스트렐 탑코'와 '케스트렐 홀딩스' 지분과 채권 11.02%를 약 3125억원(2억1700만 달러)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웨스트젯 지분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 대한항공이 지분을 인수한 배경에는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중남미 항공시장을 공략해 하늘길을 넓힌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지분 인수를 계기로 대한공항과 웨스트젯의 공동운항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약 998만㎢에 달하는 국토면적을 갖고 있어 항공교통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국토면적이 러시아에 이어 2번째로 넓은 캐나다는 2024년 기준 항공시장 규모는 약 47조원(330억달러)로 세계 7위를 차지한다.

대한항공의 웨스트젯 지분 10% 인수가 완료된 동시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 이사로 선임됐다. 벤저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 전 영국항공 회장 등이 웨스트젯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웨스트젯 지분 인수에는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로 협력하고 있는 미국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3억3000만 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의 보유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했다.

한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최고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맡아서 활동 중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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