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이철우 지사 “APEC 주요 시설, 한 달 이상 그대로 보존”…경주국립박물관, 미·중 정상회담장 제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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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시설들이 APEC 후 한 달 이상 그대로 보존되면서 관광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지난 23일 김민석 총리와 APEC 정상회의 현장 최종 점검을 실시한 자리에서 "정상회의장(HICO)을 비롯해 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경주 APEC 기간 사용됐던 시설들을 한 달 이상으로 그대로 보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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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시설들이 APEC 후 한 달 이상 그대로 보존되면서 관광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PEC 회원국 정상 갈라 만찬장 무산으로 한켠에 밀려난 경주국립박물관은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사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지난 23일 김민석 총리와 APEC 정상회의 현장 최종 점검을 실시한 자리에서 "정상회의장(HICO)을 비롯해 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경주 APEC 기간 사용됐던 시설들을 한 달 이상으로 그대로 보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주를 단순한 일회성 국가행사를 치렀다는데 만족하지 않고 세계 10대 관광지로 발돋움시키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시 쓰인 2025 APEC 정상회의의 영광과 성과를 국민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APEC 정상회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리와 중앙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이 지사는 미국측에 경주국립박물관을 미중 정상회담 장소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사무실에서 총리실 기자단과 만나 "제가 조셉 윤 대사대리에게 미·중 정상회담을 경주박물관에서 여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했고 윤 대사대리는 '같은 내용을 중국 측에도 전해달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지사님의 경주국립박물관 미·중 정상회담 장소 제안은 이미 만찬장소가 라한호텔로 변경될 때 한 것으로, 총리실 기자단에게 이를 환기한 것"이라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경주국립박물관은 홈페이지에 APEC 주간 이틀째인 오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임시 휴관을 안내했다.
앞서 이 지사는 APEC을 9개월 여 앞둔 지난 1월2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APEC 제5차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후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나 APEC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닷새 전에는 도청을 방문한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에게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참석을 적극 요청하는 등 계엄과 탄핵정국 혼란속에서도 개최지 광역단체장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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