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유튜브 사과’ 이상경 사퇴하라” 들끓는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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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아 집값 안정되면 그때 사라"는 공개 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국민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성난 여론은 전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 차관은 전날 국토부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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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낯으로 차관 자리 있나”
“돈 모아 집값 안정되면 그때 사라”는 공개 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국민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성난 여론은 전혀 잦아들지 않고 있다. 2030세대 청년을 중심으로 ‘내로남불’ 행태에 대한 지적과 함께 사퇴 요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23일 국토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이 차관의 사과 영상에는 24일 오전 현재 300여 개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구체적으로 “본인은 이미 갭투자로 자산을 축적해 놓고 갭투자가 죄악이라면서 사다리를 걷어차는 내로남불에 화가 난다” “사과가 아니라 사퇴하라” “무슨 낯으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나”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가입자 220만 명이 넘는 네이버의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도 이 차관의 사과를 둘러싸고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너만 투자고 국민은 투기냐” “본인부터 시행하면 어느 정도 믿겠다” 등의 게시글과 댓글이 이어졌다.
이번 논란은 이 차관이 지난 19일 한 부동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부 정책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더해 이 차관의 배우자가 지난해 7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33억5000만 원에 매입한 뒤, 14억8000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채무로 신고한 것이 드러나면서 ‘갭투자 의혹’도 불거졌다. 직장인 장모(31) 씨는 “집을 살 수 없어 지금 당장 결혼도 미루고 있는데, ‘집값이 내려가면 사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한 말 아니냐”며 “본인은 고가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이런 정책을 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김모(29) 씨도 “이번 논란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의도가 의심된다”며 “무주택자들이 정부 대책을 믿을 수 있겠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차관은 전날 국토부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이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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