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선수 1명→이제 6명' 농구명문 숭의여고 부활 보인다... 고아라 코치 "처음엔 막막했는데... 행복하다"


현재 숭의여고 농구부를 이끌고 있는 고아라(37) 코치도 숭의여고 출신이다. 모교를 위해 지난 7월 농구부 코치직을 수락했고, 그동안 농구부원을 모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결실이 있었다. 존폐위기에 빠졌던 농구부원이 어느새 6명으로 늘었다. 고아라 코치는 최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4명은 나와서 훈련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오는 12월에 오기로 했다. 이제 6명이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아라 코치는 "처음에는 앞이 안 보였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하고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5~6명을 모으지 못해 경기에 못 나간다면 기존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일"이라면서 "선수들을 구하려고 여기저기 연락을 많이 했다. 다행히 먼저 연락 온 분도 있고, 도움을 주신 분들도 있었다. 불안감이 들 때쯤 하나둘씩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힘들게 선수들을 모으고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다. 성취감이 크다"고 떠올렸다.
최근에는 처음 4명이 다 같이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고아라 코치는 "농구부원 6명 중 1명은 내년에 고2, 나머지 5명은 고1이 된다. 방과 후에 한두 명씩, 세 명씩 훈련을 하다가 처음으로 4명이 다 같이 모였다. 인원이 적지만 4명이 되니깐 할 수 있는 게 더 많고 더 재미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아라 코치는 "모인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무엇을 하나 하더라도 선수들 눈이 반짝반짝 거린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라면서 "저는 기본기와 수비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도 종종 기본기가 부족한 선수가 있다. 저도 선수 시절 틈틈이 기본기 훈련을 했고, 지금 선수들도 탄탄하게 잡아주고 싶다. 또 우리은행처럼 5명이 다 같이 농구하는 '수비 농구'를 펼치고 싶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과 지도자 생활은 분명 다르다. 고아라 코치는 "선수 때는 제가 잘하기 위해 따로 훈련을 하거나 노력했다. 이제는 저 혼자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선수들 하나하나 아울러야 한다. 특히 고등학교는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그런 부분에 있어 부담감 등 여러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제 숭의여고 농구부는 내년을 준비한다. 선수가 모이면서 대회 출전 등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고아라의 코치의 어깨도 무겁다. 하지만 오히려 더 목표의식이 생기고 힘이 난다. 고아라 코치는 "오는 12월부터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처음 나가는 것인 만큼 잘 준비하고 싶다. 특히 우리 팀에 고1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상대 팀에 언니가 많더라도 쫄지 말고 똑같이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농구를 틀릴 수는 있어도 쫄아서 못한다면 화가 날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이 들으면 웃을 수 있지만, 내년에 전국체전에 나가고 싶다. 물론 서울에는 선일여고 등 잘하는 팀이 많다. 그래도 먼저 꼬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도전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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