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사망 3일 전 마지막 육성… "유식한 개그맨으로 생각되길"

나보현 2025. 10. 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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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전유성이 사망 3일 전 남긴 육성이 공개됐다.

23일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전유성이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으며 지난 9월 22일 남긴 그의 마지막 육성 인터뷰가 공개됐다.

전유성은 "대중에 어떤 개그맨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개그맨은 무식한 개그맨과 유식한 개그맨이 있다"며 "알고 보면 무식하지만 유식한 개그맨처럼 보이도록 착각하게 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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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개그맨 고(故) 전유성이 사망 3일 전 남긴 육성이 공개됐다.

23일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전유성이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으며 지난 9월 22일 남긴 그의 마지막 육성 인터뷰가 공개됐다.

전유성은 "대중에 어떤 개그맨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개그맨은 무식한 개그맨과 유식한 개그맨이 있다"며 "알고 보면 무식하지만 유식한 개그맨처럼 보이도록 착각하게 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수여받은 옥관문화훈장에 대해 "선배님들도 상을 많이 받으셨다. 선배들이 상을 받아야, 후배들에게도 상이 돌아간다"며 "상이 저를 거쳐가 굉장히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전유성 대신 전유성의 딸 전제비가 무대에 올라 상을 수여받고 소감을 전했다.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다 울컥한 모습을 보인 전제비는 "아버지의 마지막 업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새로운 기억으로 되새기겠다"고 밝혀 관객과 대중에 감동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코미디 작가 겸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이후 '쇼 비디오 쟈키', '청춘행진곡', '유머 1번지'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월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 치료 중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수많은 후배들과 동료들의 배웅 아래 세상을 떠났으며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발인 후 KBS '개그콘서트' 녹화 무대에서 노제가 엄수되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조혜련, 박준형, 양희은, 이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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