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늘린다던 정부, 설치·유지보수 선박 확보는 0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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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해상풍력 확대 정책이 사실상 정체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상풍력 관련 시설을 설치하거나 유지·보수를 하기 위한 전용 선박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24일 산업통상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전용 선박 없이는 해상풍력을 확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상풍력 단지는 육상과 달리 바다에서 대형 터빈을 설치하고 장기간 유지·보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용 선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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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설치선 2척, 유지보수 선박 0척"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 정책이 사실상 정체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상풍력 관련 시설을 설치하거나 유지·보수를 하기 위한 전용 선박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해상풍력 설치선(WTIV)이 2척만 있고, 유지·보수 지원선(SOV)은 단 한 척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24일 산업통상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전용 선박 없이는 해상풍력을 확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상풍력 단지는 육상과 달리 바다에서 대형 터빈을 설치하고 장기간 유지·보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용 선박이 필수적이다.
구체적으로 ▷터빈을 설치하는 해상풍력 설치선(WTIV) ▷운용·정비를 맡는 유지보수 지원선(SOV) ▷인력과 자재를 수송하는 작업선(CTV) 등이 있어야 한다.
이들 선박이 없으면 해상풍력 터빈을 세우거나 관리할 수 없어 발전설비 확대가 불가능하다.
영국의 해운·조선산업 전문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세계 조선 수주량의 25.1%를 차지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이 같은 조선 강국의 위상이 무색할 정도로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게 오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해상풍력 전용 선박이 턱없이 부족한 원인으로 ‘지원 사업 부재’와 ‘대형 조선소 중심의 정책’을 꼽았다.
오 의원은 “해상풍력 전용 선박은 중소·중형 조선소가 주력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하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은 ‘한국형 CTV 모델 개발사업’(80억 원)’ 단 한 건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조선소 중심의 정책이 중소·중형 조선소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소 조선소는 일감 부족 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질타했다.
산업부 공고에 따르면 인허가가 완료된 전국 90개 해상풍력 단지에서 향후 작업선(CTV)이 100척 이상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부의 로드맵 부재로 중소 조선소가 재도약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게 오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해상풍력 전용선 확보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조선산업, 지역 일자리를 살릴 핵심 기반”이라며 “외국산 선박에 의존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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