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정은, 미사일 발사했지만 오래 잘 참았다”…“북-미 만남 적극 지원”

김수연 2025. 10.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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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지만 내가 보기엔 오랫동안 아주 잘 참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의 대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이 같이 발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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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지만 내가 보기엔 오랫동안 아주 잘 참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의 대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이 같이 발언한 것.

이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우리 측과 북한 측 판단이 서로 다르다”며 “대화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남과 북은 서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지금 인터뷰를 듣고 있다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며 “상대방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로 만나게 될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되는 것도 남북 간의 관계 개선에 매우 좋은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고 싶어 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평화 중재자)’ 역할을 맡아 달라고 한 것”이라며 “남북 간에 직접 대화를 더 빨리 하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지 않기에 지금까지 쌓여온 업보라는 게 있어서 남북 간에 곧바로 유화 국면으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다른 이념과 정부 체제를 갖고 있지만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과의 ‘핵심 동맹(vital alliance)’으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다소 미묘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관계는 무 자르듯이 ‘이 나라는 우리의 친구이고, 저 나라는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매우 복잡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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