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오세훈, 명태균 사기꾼이라더니…국감서 거의 모든 질의에 묵비권”

양근혁 2025. 10.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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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지난해 국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태균씨가 사기꾼이다, 만난 적도 한두 번밖에 없다, 어떤 도움을 받은 적도 없고 관계도 단절했다, 당연히 울고불고 사정한 적도 없다고 강변했는데 어제의 모습은 완전히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 시장은) 단 하나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고 사실상 거의 모든 질의에 묵비권을 행사했다"며 "그래서 만약에 명 씨의 증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시민께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저는 수도인 서울시장의 태도라고 보는데 특검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모든 걸 다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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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모습 충격…치졸한 느낌 들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지난해 국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태균씨가 사기꾼이다, 만난 적도 한두 번밖에 없다, 어떤 도움을 받은 적도 없고 관계도 단절했다, 당연히 울고불고 사정한 적도 없다고 강변했는데 어제의 모습은 완전히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실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감과 관련해 “오 시장 모습이 좀 충격적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 시장과 명 씨는 전날 오후 서울시 국감장에서 대면했다. 명 씨는 “오 시장이 울면서 부탁했다. 질질 짰다”며 “(오 시장과) 일곱 번 만났다”고 주장했고, 오 시장은 “11월 8일 (명 씨와) 대질신문을 하게 된다. 사실관계에 관해 묻더라도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제공받은 뒤 자신의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의혹을 받는다.

윤 의원은 “(오 시장은) 단 하나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고 사실상 거의 모든 질의에 묵비권을 행사했다”며 “그래서 만약에 명 씨의 증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시민께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저는 수도인 서울시장의 태도라고 보는데 특검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모든 걸 다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에서 할 이야기를 왜 국민 앞에서 못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특히나 2시간 동안 아무 말 못하고 있다가 명 씨가 나가고 나니까 갑자기 또 자기 이야기를 술술 하는 것이다. 상대가 있을 때는 말을 못 하고 없으니까 말을 하는 건 제가 볼 때는 좀 치졸한 느낌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오 시장이 피의자라서 답변을 못 하겠다고 한 부분도 있었다. 그 부분은 특검이 어떻게 보면 상당한 혐의를 입증한 건 아닌가 추정되는 부분도 있다”라며 “만약에 오 시장이 당당하다면 시민들 앞에서, 국민들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딘지 모르게 감추고 싶은 게 많다는 느낌이었다. 핵심은 목격자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명 씨 증언에는 즉 7번 정도 (오 시장과 만난 것이) 맞는데 그중에 한두 번을 제외하고는 김영선 전 의원이 대다수 참석했고 동반해서 오 시장의 진술을 듣고 목격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검찰에 나와서 김 전 의원이 내 손으로 오세훈을 잡았다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진술을 했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 더는 명 씨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식당 이름, 동석자, 날짜, 시간 내용들을 아주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 씨에게) 근거가 뭐냐고 했더니 핸드폰 포렌식을 했더니 그 안에 다 있더라, 그걸 통해서 나는 밝힌다라는 것”이라며 “물론 정확한 실상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될 부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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