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TV 광고 부진·티빙 적자 지속…3Q 실적 눈높이 낮춰야-삼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 ENM이 다소 아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민하·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에서 "조만간 발표될 3분기 실적 눈높이(기대치)가 낮아졌다"며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삼성증권은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음악 부문이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 ENM이 다소 아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민하·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에서 "조만간 발표될 3분기 실적 눈높이(기대치)가 낮아졌다"며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CJ ENM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1636억원, 영업이익은 34.4% 늘어난 213억원으로 내다봤다. 매출 증대가 아닌, 비용 통제를 통한 실적 회복 양상이다.
최 연구원은 "당초 기대보다 수익성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은 아쉽지만 콘텐츠 시청 성과가 다시 회복됐고, 음악 IP(지식재산권)의 지역적·장르적 확장도 유의미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 음악 사업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플랫폼이 33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고, 영화·드라마 부문이 8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음악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한 49억원, 커머스 부문은 25.4% 증가한 115억원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중 공개된 TV 콘텐츠 시청 성과는 상반기 대비 호전됐으나, TV 광고 시장이 여전히 부진해 역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티빙은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전년 동기 콘텐츠 해외 판매 기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손실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영화·드라마 사업은 피프스시즌(CJ ENM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이 시리즈 10개 에피소드, 영화 2편을 납품했으나, 제작 규모가 전분기 대비 작은 콘텐츠로 파악된다"며 "음악 사업은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이 153만장 팔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했다.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삼성증권은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음악 부문이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티빙은 다양한 사업자와 협업을 확대하며 구독자 수 증가와 콘텐츠 라이브러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배민클럽과 웨이브, 7월에는 SK텔레콤 T우주와 제휴 상품을 출시하며 제휴 라인업을 넓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플TV+와 공동 제작한 'KPopped'를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했으며, 최근 CJ ENM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홍콩·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 HBO Max 내에 티빙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다"고 했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최 연구원은 "지난 1일 티빙과 웨이브는 각자 운영하던 이용자 데이터와 광고 영업망을 합치는 통합 광고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광고 효율성 향상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확장 드라이브를 건 음악 사업도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2020년 1803억원에 그쳤던 음악 매출은 2024년 7021억원까지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6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1% 증가했다"며 "국내외 다양한 IP를 확대하며 음악 사업의 안정적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봄 "외모를 병X 만들어놔…내 돈으로 성형" 또 YG 저격 후 게시물 삭제 - 머니투데이
- 신지, 문원에 15년 탄 포르쉐 주고 '똑같은 차' 또 샀다…"생명 지켜준 차" - 머니투데이
- 가수 김정민 아들, 일장기 달고 월드컵 뛴다…"최선 다해 뛸 것" - 머니투데이
- "민주당 개입, 개들이 짖네"…김송, 캄보디아 피의자 석방에 격분 - 머니투데이
- 던, '전 연인' 현아 저격?···"환승연애 감정, 알 것 같아" - 머니투데이
- "학생들, 1만원씩 내" 그곳, 창문까지 가렸다...'변종 룸카페' 적발 - 머니투데이
- 아침 최저 영하 13도 '뚝'...패딩 뚫는 출근길 추위, 언제까지? - 머니투데이
- 1.9억 '강남 싼타페' 또 잘 팔리겠네...전기로 달리는 카이엔, 한국 상륙 - 머니투데이
- [단독]AX부터 AI팩토리까지…삼성전자, AI·로봇 전략 인재 모은다 - 머니투데이
- 백종원 통 큰 결단...이미 435억 쏜 더본코리아, 점주 부담 더 낮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