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에 흔들렸던 뉴욕증시

최주연 뉴스캐스터 2025. 10. 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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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뉴욕증시는 연일 미중 무역 갈등에 좌우되는 모습입니다.

며칠 동안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흔들렸었는데요.

밤사이 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자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31%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58%, 0.89% 뛰었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부진하던 빅테크 기업들도 투자심리가 반전되면서 모두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엔비디아는 1% 넘게 올랐고요.

이어서 아마존은 월마트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새로운 AI 쇼핑 가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4%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장 마감 후에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는데요.

이로 인해 앤스로픽은 구글의 맞춤 설계칩 TPU를 최대 100만 개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구글이 지금까지 체결한 가장 큰 TPU 공급 계약으로 규모는 약 수천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오전 장에서 5%가량 떨어지던 테슬라는 결국 투자심리 호전에 힘입어 2% 넘게 올랐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월가에서도 대체로 테슬라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는데요.

미즈호증권에서는 테슬라의 AI와 로보택시 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50달러에서 485달러로 올려잡았고요.

이 외에도 도이치 뱅크, 트루이스트 증권 등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로드컴은 전반적으로 오늘(24일) 반도체주들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17% 상승했고요.

반면 월마트는 아마존이 새로운 AI 쇼핑 툴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소폭 떨어졌습니다.

한편, 조금 전 반도체주에 또 호재가 나왔죠.

인텔은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나서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지난 분기에 매출은 13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에는 41억 달러를 기록해 1년 전에 166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극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또 인텔은 자사 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내년까지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이 소식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7% 뛰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일(25일) 장 관전 포인트도 짚어볼까요.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모두 오늘 밤에 나올 CPI 지표에 쏠려 있을 텐데요.

먼저 현재 컨센서스부터 보면 9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3.1%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보다는 높지만, 그래도 다행인 점은 경제학자들은 이번 CPI가 나온 이후 증시 변동성은 평소보다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JP모건은 CPI 발표 후 S&P 500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을 약 65%라고 전망했는데요.

인플레이션 결과가 예상 밖으로 높게 나오지 않는 이상, 연준이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역시 연준은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시장을 놀라게 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관전 포인트는 내일 나오는 수치가 12월이나, 그 이후의 추가 인하를 뒷받침할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금리가 50bp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번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트레이딩에 약간의 되돌림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다만 국채금리는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최근 국채 금리는 유가와도 연동돼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간밤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10년물 금리가 0.05%p, 2년물 금리도 0.04%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2곳을 제재했는데요.

앞으로 두 회사가 생산한 석유 수입이 금지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은 다시 랠리에 나서면서 이번 주 하락세를 일부 만회했습니다.

그간의 하락세가 숨 고르기일지, 모멘텀의 끝일지에 대해선 분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직 금의 펀더멘턴을 유효하다고 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간밤 JP모건도 이번 금값 하락은 건전한 조정이었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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