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버렸대요, 무료 나눔”…가짜 영상에 150t 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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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농부가 SNS에 퍼진 '무료 감자 나눔' 허위 소문으로 하루 만에 감자 150톤을 통째로 도둑맞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는 사과하며 감자를 돌려줬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농부가 버린 감자는 없었고, 출하를 앞두고 임시로 쌓아둔 물량이었다.
영상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주민들이 감자를 다시 돌려주며 사과했지만, 피해량 대부분은 여전히 회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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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농부가 SNS에 퍼진 ‘무료 감자 나눔’ 허위 소문으로 하루 만에 감자 150톤을 통째로 도둑맞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는 사과하며 감자를 돌려줬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 SNS 허위 영상에 수백 명 몰려…굴착기까지 동원
21일(현지시간) VICE, Nowiny24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포드카르파치 지역의 농부 피오트르 그리타 씨(Piotr Gryta·68)의 밭이 순식간에 ‘공짜 감자 밭’으로 변했다.
사건의 발단은 SNS 영상이었다. 누군가 그리타 씨의 밭을 촬영하며 “주인이 팔 수 없는 감자 150t을 버렸다. 아무나 와서 공짜로 가져가라”고 올린 것이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하필 이때가 주말이어서 농부가 밭을 돌보지 않는 동안 사람들이 몰려와 쌓아둔 감자를 몽땅 쓸어갔다. 최대 60t의 감자를 실어간 이도 있었다.
● “출하 앞둔 감자였다”…농부 “평생 처음 겪는 일” 충격
그러나 문제의 영상은 사실과 달랐다. 농부가 버린 감자는 없었고, 출하를 앞두고 임시로 쌓아둔 물량이었다.
그리타 씨는 토요일 저녁 농장에 돌아왔다가 초토화된 밭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평생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 악몽 같다”고 말했다.
영상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주민들이 감자를 다시 돌려주며 사과했지만, 피해량 대부분은 여전히 회수되지 않았다.
그리타 씨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돌려주길 바라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해결이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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