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출신 조부와 달리... 박정희 장손, 27일 해병대 입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 세현(20)씨가 오는 27일 해병대 병사 1323기로 자원 입대한다.
세현씨는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67) EG 회장과 서향희(51)씨 슬하 네 아들 중 장남이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세현씨 출생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조카를 오래 기다린 만큼 온 집안의 기쁨”이라고 했다. 그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우리 가문에 귀한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우리 가문에 귀한 선물을 안겨준 올케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고…”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자서전에도 “아버지께서 살아계셨다면 세현이 재롱을 보며 많이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세현씨는 해병대 수색대를 지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대는 상륙 작전 선봉에서 다양한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 부대로 ‘해병 중 해병’으로 꼽힌다.

병무청 모집에서 해병대 수색계열로 지원이 가능하지만 입대 후 수영 등 체력 테스트를 거쳐 합격·불합격이 갈린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수색대는 해병대 입대 인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적성검사·면담·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발한다“고 했다. 이번 기수 해병대 수색은 모집과정에서 6명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현씨가 수색대로 선발될 경우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6주의 군사훈련 외에도 수색대 교육을 별도로 받게 될 전망이다. 수색대 교육과정은 11주 과정이다. 낙하산 강하 훈련, 잠영, 스쿠버(SCUBA) 잠수, 해상 침투 훈련, 은밀침투 훈련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높은 체력 훈련 및 정신적 한계를 테스트하는 극기훈련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육군 출신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달리 해병대를 지원한 것은 세현씨 본인의 의지가 강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할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고, 아버지 박지만 회장은 육사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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