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튼튼하게] 전염력 강한 RSV 유행… 항체 주사 꼭 맞혀주세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가 유행하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RSV는 주로 영유아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되는 계절성 바이러스예요.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 아기가 감염되면 증상이 심해져 폐렴이나 세기관지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RSV에 걸리면 입원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요.
RSV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유행해요.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이나 가정 내에서 쉽게 옮겨질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열, 콧물, 기침이 나요. 기침이 심해지고 코가 막히면 숨을 쉬기가 어려워져 젖이나 이유식을 거부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해지면 콧구멍을 벌렁거리거나, 갈비뼈가 드러나게 배를 움직이며 끙끙 앓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럴 땐 폐렴이나 세기관지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니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해요.
과거 RSV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위생 관리를 통해서만 예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항체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RSV 항체 주사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영아와 폐 질환 등이 있는 24개월 미만 고위험군 아기에게 권장된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맞는 백신은 약하게 만든 병원균을 몸속에 넣어 우리 몸이 스스로 항체를 만들게 하는 방식이에요. 반면 RSV 항체 주사는 이미 만들어진 RSV 방어 항체를 몸속에 직접 넣어주는 방식이지요. 그래서 맞는 즉시 면역 효과가 생기고, RSV가 유행하는 시기에 맞춰 예방할 수 있답니다.
RSV는 10월부터 유행하기 때문에, 10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태어난 아이는 RSV 예방 백신을 출생 직후에 맞으면 돼요. RSV 유행 시기가 아닌 4월부터 9월 사이에 태어난 아기라면 그해 10월이 됐을 때 맞는 걸 권장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예방 효과는 최소 5개월 정도 지속돼요. 또 미숙아나 심장 질환·폐 질환이 있는 아기처럼 중증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 영아는 다음 RSV 시즌에 추가 접종을 고려할 수도 있어요.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LNG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이란 전쟁 후 처음
- 후라도 호투 앞세운 삼성, KT 6연승 저지...NC 구창모, KIA전 승리로 시즌 2승에 평균자책점 0.0
- 이란 전쟁에 ‘K방산’이 떴다 “천궁-Ⅱ 깜짝 놀랄 명중률”
- GS칼텍스, 도로공사에 2연승... 챔프전 우승까지 1승 남았다
- 창원 LG,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 [만물상] 호르무즈의 대안
- 오세훈 “선거 전 선고 안되면 악재” 재판장 “더 이상 배려할 수 없어”
- 마크롱 “프랑스, 미국보다 예측 가능” 金총리 “불확실성 극복 위해 협력”
- 트럼프 “석유 직접 쟁취하라” 中 “누구 때문에 막혔는데”
- 사진 촬영 위해 온통 분홍색으로 칠해진 코끼리, 3개월 뒤 폐사